중국, 트럼프-김정은 하노이 회담 기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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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트럼프-김정은 하노이 회담 기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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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북한 비핵화 서두르지 않아
- 북한 이번 기회에 대외 관계 개선 박차
- 소프트 파워 증진시키는 베트남
- 2차 북미 정상회담 결과 관계 없이 베트남은 이미지 개선의 호기
트럼프 대통령이 기록적인 부분적인 정부 폐쇄(government shutdown)로 인해 국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큰 정상회담도 성공적으로 성사시키고, 김 위원장으로부터 큰 양보를 얻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트럼프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록적인 부분적인 정부 폐쇄(government shutdown)로 인해 국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큰 정상회담도 성공적으로 성사시키고, 김 위원장으로부터 큰 양보를 얻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트럼프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위원장의 정상회담을 4일 앞두고 베트남은 안보를 강화하고 정상회담이 '성공'될 수 있도록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23일 보도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미국이 한반도 비핵화(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강구하는 한편 북한은 이번 회담을 통해 대외 외교를 재편하기 위한 보다 개방적인 정책을 취할 것이라고 말한다.

베트남은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자국의 매력을 대내외에 표출하고, 국제 문제에 대한 목소리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로 삼으려는 듯하다.

* 미국 트럼프, 북한 비핵화 서두르지 않겠다

지난해 6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사상 첫 양국 정상회담 이후 협상은 비핵화 로드맵, 미국의 제재 해제, 종전선언 발표 여부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으로 교착상태에 빠졌다.

트럼프는 대통령은 지난 19일 북한의 궁극적인 비핵화를 보고 싶다고 말했지만, 동시에 제재는 여전히 유효하고,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을 자제해 왔다는 점에서 특별히 서두르지 않겠다(in no particular rush)”고 말했다.

미국의 한 당국자는 지난 18이번 정상회담에서 비핵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양측이 공통의 이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미국과 북한이 말하는 비핵화의 개념이 달랐다는 이야기이다)

미국 정부에 따르면 227~28일 이틀간의 하노이 정상회담은 트럼프-김정은의 일대일 회담과 각 대표단과의 확대회담으로 구성될 것이다. 회의가 끝난 뒤 공동성명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미 워싱턴 소재 한미경제연구소(KEI)의 카일 페리어(Kyle Ferrier) 애널리스트는 미국은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조치를 모색할 것이며, 이를 위해 한국전쟁의 종전을 선언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은 분명 전쟁선언의 종식을 환영할 것이다. 종전선언(end of war declaration) 한반도에서 더 오래 지속되는 평화에 도달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싱가포르 정상회담에 대한 회의감과 비판을 감안할 때,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으로부터 자신의 포용정책이 지금까지 그리고 여전히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일종의 양보나 구체적인 약속을 얻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한미연구소의 제나 깁슨 커뮤니케이션 국장이 말했다.

깁슨은 트럼프 대통령이 기록적인 부분적인 정부 폐쇄(government shutdown)로 인해 국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큰 정상회담도 성공적으로 성사시키고, 김 위원장으로부터 큰 양보를 얻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트럼프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희망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미국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는 조건으로, 미국과의 새로운 관계 구축, 한반도 평화 정착,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난해 싱가포르 정상회담 공동 서명한 약속을 지키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과거 크게 주장하지 않았던 미국의 상응조치를 전제로 영변 핵시설 폐쇄를 얘기했다.)

* 북한 대외 관계 개선

그동안 나름대로 북한은 대외 관계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베트남은 3번이나 방문했던 중국에 이어 김정은이 1년 전부터 4번째로 방문하는 나라가 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3월부터 3차례나 중국을 방문해 방중 때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

또 김 위원장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지난해 세 차례나 만났으며, 군사적 긴장을 해소하고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과 사상 초유의 북-미 정상회담으로 조성된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학생들의 북한 이미지가 긍정적인 여론이 많아졌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평양은 사회주의 우방국들을 방문하도록 초청하고 있다. (정상국가를 향한 열망이 반영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겔 디아즈-카넬(Miguel Diaz-Canel) 쿠바 대통령은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중국 사회과학원(Chinese Academy of Social Sciences)의 국제관계 전문가인 왕쥔성은 김 위원장의 하노이 방문은 개방적인 외교정책, 특히 사회주의 국가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데 대한 개방적인 태도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김 위원장이 베트남의 전후 경제 변혁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기회로 하노이 방문을 희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트남은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국가 가운데 하나로 국제사회에 통합되고 있다. 베트남 경제는 제조 생산량의 두 자릿수 증가에 힘입어 2018년에 연간 7퍼센트를 약간 웃도는 비율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 소프트 파워(Soft Power)를 증진시키는 베트남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하노이 정상회담을 유치하면서 베트남은 국제무대에서 자국의 이미지 크게 개선하고 경제와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 사회과학원(Vietnam Academy of Social Sciences) 산하 동북아문제연구소(Institute for Northeast Asian Studies)의 팜 홍 타이(Pham Hong Thai) 소장 권한대행은 이번 정상회담은 베트남에 매우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싱가포르에서 첫 정상회담이 열리면서 수천 명의 기자들이 몰려왔고, 이번 정상회담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정상회담 취재 과정에서 국제 기자들이 베트남의 이미지를 세계에 널리 알릴 것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레 호아이 쭝(Le Hoai Trung) 베트남 외교부 차관은 3일 언론에 정상회담 취재를위해 2600여명의 외국 기자들이 등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이 미디어센터를 위한 인프라를 마련하고 외국 취재진이 취재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응우엔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는 최근 각 부처에 안보와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고 베트남 통신이 보도했다. 베트남 정부는 하노이의 이미지를 환경 및 공공경관 보호뿐 아니라 교통규제를 준수해 친근하고 쾌적한 여행지로 대중화하기 위해 지역민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팜 홍 타이 소장 권한대행 아름다운 베트남과 자국의 경제적 성공은 세계에 더 잘 알려질 것이며, 더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을 베트남으로 끌어들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제 언론에서 베트남의 경제, 베트남의 정책과 지향, 특히 경제적인 것에 대해 언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2차 북미 정상회회담결과에 관계없이 베트남은 정상회담의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한 성과 수준과 관계없이, 역내 국가에 좋은 효과와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면서, “정상회담 개최는 베트남이 중국을 포함한 역내 국가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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