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 북-미 회담에 앞서 사회주의 국가 간 우의 확인 과시
북한이 오는 27~28일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가속화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위원장이 25일 베트남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 보도대로라면, 북한 김정은은 베트남과의 정상회담 등을 통해 사회주의국가 간 결속을 내세워 북-미 회담에 앞서 우세한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의 비서로 일하며 정상회담 의전을 담당하는 김창성 국무위원회 부장 등이 16일 하노이에 도착, 시내 호텔 등을 둘러봤다. 17일에는 한국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이 있는 하노이 북쪽 공업지대를 둘러보기도 했다.
김정은이 베트남 방문에 맞춰 사회주의 체제 아래에서 발전된 공업지대를 둘러보면서 경제 재건에 더욱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국내용으로 과시할 수 있다.
이번에 김정은은 국빈 방문, 응웬 푸 쫑 (Nguyen Phu Trong) 공산당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 최고지도자의 베트남 방문은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이 1958년과 1964년 베트남 방문이후 처음이다. 김일성이 찾아간 장소를 찾아가는 등 할아버지의 권위와 연결도 예상된다.
한편, 미국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진행을 전담하는 팀도 이미 하노이에 들어갔다. 미 실무팀은 북한 김창선 부장 등과 실무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 의제를 논의할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북한 고위 당국자의 실무 협의도 곧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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