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미국 대통령은 15일 아베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북한 문제에 대한 공로로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상을 타고, 문 대통령은 ‘평화’만 가져오면 된다고 말한 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지지자들의 모임에서 ‘노벨상, 노벨상’이라면서 매우 흡족한 표정을 지으며 ‘엄지 척’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국경 경비 관련 연설에서 아베 총리가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것을 주는 사람들에게 보낸 5쪽 짜리 서신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역사적인 북한과의 정상회담 이후 이루어진 진행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소개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백악관 녹취록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노벨위원회에) 사실상 일본을 대표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노벨평화상을 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아베 총리가 서신을 보냈거나 사본을 언제 보여줬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가 노벨상 후보 추천을 한 것은 일본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중단된 후 ‘좋다’, ‘안전하다’고 느끼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발표된 일본 방위성의 연례 국방백서는 북한이 여전히 “엄청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기술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은 오는 2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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