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대로는 본선 필패’ 비관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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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대로는 본선 필패’ 비관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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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폭언 등도 이제는 유권자들에게 식상

▲ 트럼프는 지난 11일 CNBC TV와의 인터뷰에서 전략을 바꿀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최후 단계에서 그것이 잘 실행되고 있는지, 혹은 무척 훌륭하고 긴 휴가를 얻게 될 것인지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해, 스스로 패배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뉴스타운

오는 11 8일에 치러질 미국의 제 45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의 승리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그 동안 잇따른 폭언으로 당내 이반이 속출하면서 지지율은 상승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인지 강경 일변도였던 트럼프 본인 스스로 패배 가능성을 시사하는 소극적인 발언도 하기 시작했다.

다수의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의 전직 의원과 당 전국위원회의 전직 직원 등 당의 관계자가 라인스 프리버스전국위원장에게 지원을 그만두도록 요청하는 움직임이 퍼지고 있으며, 이에 찬성을 나타내는 자는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선거 단계에서 큰 재미로 여겨졌던 폭언도 이제는 유권자들에게는 식상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또 이라크에서 전사한 미군 유족을 비방해 격렬한 비판을 초래한데다 최근에도 힐러리의 암살을 인정하는 것 같은 발언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을 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의 ‘창설자’로 불렀던 것도 또 하나의 큰 물의를 빚었다.

당내 유력자 사이에서는 패배는 확정적이라는 의견도 나오기 시작했으며, 조지 부시(George W. Bush) 전 대통령의 정치고문은 지금까지 지켜본 선거전 양상으로 봤을 때 “승산은 없다”고 단언하기도 했다.

미국 현지 여론조사는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 전 국무장관이 우세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NBC TV가 지난 9(현지시각) 발표한 지지율 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51%, 트럼프 41% 10%의 차이가 났으며, 정치전문사이트가 집계한 각종 조사의 평균에서도 12일 현재, 힐러리 클린턴이 6.8%차이로 앞서고 있다.

상항이 이러한 가운데, 트럼프는 지난 11 CNBC TV와의 인터뷰에서 전략을 바꿀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최후 단계에서 그것이 잘 실행되고 있는지, 혹은 무척 훌륭하고 긴 휴가를 얻게 될 것인지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해, 스스로 패배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한편, 11 8일의 투표와 개표까지는 3개월이 남았다.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공화당 진영의 일부 간부는 선거전의 재건은 이미 시간 제한에 이르렀다는 인식으로 보이고 있다는 측과, 9월 이후에는 후보자 토론회 등 국면을 전환할 기회가 있기 때문에 트럼프에게 발언과 태도를 고치도록 강력히 촉구하고 있는 진영이 있는 등 내부에서도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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