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무지는 덕목이 아니다‘ 트럼프 비난
오바마, "무지는 덕목이 아니다‘ 트럼프 비난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6.05.1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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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계 ‘미경험자 말 중시’ 이해 안 돼

▲ 오바마 대통령은 “정치계에서나 일반적인 삶에 있어서 무지는 덕목이 아니다(Ignorance Is Not a Virtue)”고 강조하고,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 멋진 것이 아니다”면서 “현실 부정 혹은 거부 현상”을 경고했다. ⓒ뉴스타운

11월 치러질 미국 제 45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69)후보가 공화당의 대선 주자로 확정되다시피 한 상황을 비꼬며 ‘트럼프 때리기(Trump Bashing)’에 또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의사(醫師) 등에 관하여 의사의 경험을 중시하면서 “정치 세계에서는 경험이 없는 편이 좋다고 말하기 시작한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해 ‘막말, 폭언 등’ 듣기에 우선 시원한 느낌을 받는 것 자체가 올바른 정치가 아니라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트럼프의 공화당 후보 지명 거의 확정 상황을 비난했다.

에이피(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뉴저지 주 뉴어크에 위치한 러트거스 대학(Rutgers University) 연설에서 이름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가 이슬람교 신자들에 대한 ‘배외주의’를 주장하고 있는 것을 빗대어 “과격주의와 싸우는 파트너를 스스로 멀리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트럼프를 비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치계에서나 일반적인 삶에 있어서 무지는 덕목이 아니다(Ignorance Is Not a Virtue)”고 강조하고,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 멋진 것이 아니다”면서 “현실 부정 혹은 거부 현상”을 경고했다.

이어 그는 “미국을 다시 위대한 국가로 만들겠다(Make America Great again !)"는 트럼프의 구호를 상기시키면서 ”옛날을 그리워하는 사람이 말하는 것을 곧이곧대로 들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트럼프 후보가 미국으로 유입되는 이민자들을 막기 위해서 미국과 멕시코 국경 지대에 거대한 장벽을 쌓겠다는 것을 두고 “이는 자유거래 혹은 자유무역과 대치되는 것”이라면서 “우리 스스로를 돕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을 도울 줄 알아야 한다”면서 장벽은 변화하는 세상을 멀리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일부 분석가들은 트럼프에 대한 인기가 식지 않는 이유는 그가 미국의 전통적인 백인 노동자층의 가려운 부분을 적극적으로 시원하게 긁어주는 말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중남미계 히스패닉, 아시아인들 등 외부의 사람들이 미국으로 대거 유입이 되어 전통적 백인 노동자 자신들의 일자리가 빼앗긴 것에 대한 ‘좌절감(frustration)’을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주창하며, 보호주의(Protectionism)를 강조하는 트럼프의 말에 지지를 보낸다는 분석이다. 그래서 과거 ’팍스 아메리카(Pax America)‘의 옛 영광을 되살리고 싶은 층을 트럼프가 집중적으로 파고들면서 인기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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