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 45대 대통령선거(11월 8일)을 앞두고 민주당에 앞서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공화당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69)는 21일(현지시각) 공화당 대선 후보로 지명된 후 수락연설을 했다.
그의 대선 후보 수락연설의 주요 골자는 아래와 같다.
* 미국 제일주의(America First)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 안전보장과 경제정책에서 미국 국익 최우선.
* 해외 주둔 미군 방위비 응분의 부담 요구 :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에.
*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Trans-Pacific Partnership) 거부. 미국의 제조업을 괴멸시킨다면서.
* 멕시코 국경 장벽 설치 : 이민대책 문제로 반드시 건립.
* 이슬람국가(IS=Islamic State) 격퇴 : 쇠퇴해진 미국을 완전히 바로 잡아 ‘IS'격퇴.
* ‘번과 질서’ 중시의 미국 만들어 안전 되찾겠다 : 미국사회에고 불안감 확산(이슬람 과격파에 의한 테러로 불안감 가중).
* 중국의 지적재산의 절도와 덤핑(Dumping), 환율조작 중지 요구.
* 힐러리 트럼프 민주당 후보 ‘거짓말쟁이’ 신랄한 공격.
지난 2월부터 시작한 공화당 후보 지명 경선에서 정치 경험이 없는 트럼프는 당초 열세일 것이라고 예측됐으나, 솔직한 언동이 호감을 얻어 승리했다. 하지만 대립 후보(힐러리 클린턴)에 과격한 비난을 가해 당내에 심각한 균열이 생겼다. 8년 만에 정권 탈환을 위한 거당적인 일치를 구축할 수 있을지 여부가 초점이다.
한편, 민주당은 25~28일 전당대회에서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 68) 전 국무장관)을 후보로 정식 지명해, 오는 11월 8일 본선 투표일을 향한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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