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힐러리는 ‘세계 최고 거짓말쟁이’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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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힐러리는 ‘세계 최고 거짓말쟁이’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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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힐러리의 자신 비난에 반격

▲ 여론조사기관인 ‘라스무센’은 22일 “공화당 지지자의 66%가 공화당 지도부의 대부분은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뉴스타운

오는 11월 실시 예정인 미국의 제 45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의 대선 후보 확정 기정 사실화가 된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69)가 22일(현지시각) 민주당 대선 후보가 확실시되는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 68)에게 개인적인 헐뜯기 반격을 가했다.

트럼프는 공무에 전자메일을 사적으로 사용한 문제를 들어 “세계 최고의 거짓말쟁이(World-Class Liar)”라고 비판했다.

트럼프의 이날 연설은 지난 21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행한 경제정책 연설과 관련한 것이었지만 구체적인 정책 논의는 하지 않고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의 개인적인 비판으로 일관했다. 논리적이고 구체적인 정책 논쟁은 없고, 개인 헐뜯기 설전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는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이 중동 각국 등지에서 거액의 헌금을 받고 있다면서 “부패한 거래”를 은폐하기 위해 사적인 이메일을 이용하여 33,000통의 이메일을 자체적으로 삭제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힐러리 클린턴이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인물 가운데 가장 부패한 인물”이라고 빈난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이 나오자 연단 앞에 모여 있던 열광적인 트럼프 지지자들은 일제히 기립 박수를 치면서 환호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트럼프는 이날 연설 장소에 해외의 많은 기자들이 있어 질문을 하려 했으나 일체의 질문을 금지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인 ‘라스무센’은 22일 “공화당 지지자의 66%가 공화당 지도부의 대부분은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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