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미국에서 모스크(이슬람사원)를 노린 파괴행위나 피해를 준 건수가 78건으로 전년 대비 약 4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미 이슬람단체는 20일(현지시각)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 지명이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69)가 무슬림(이슬람교도)의 미국 입국 발언 등 배타주의를 되풀이 해 주장하는 바람에 이 같은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 이슬람 관ㄹ계 평의회’는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히고, 지난해 발생한 모스크 파괴행위 등의 건수는 평의회가 조사를 실시한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2014년은 20건, 2013년은 22건 이었다.
특히 2015년 11~12월에 파괴행위가 집중된 것은 트럼프의 무슬림 입국 금지 발언의 시점과 맞아 떨어진다는 점을 들고 있다. 이슬람 평의회는 “(이번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무슬림 배척을 가속화 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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