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폭탄테러 최소 130명 이상 사망, 200여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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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폭탄테러 최소 130명 이상 사망, 200여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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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자신들의 소행 성명 발표

▲ 이라크에서 올 들어 발생한 한 차례 폭탄 테러로 인한 사망자는 이번 바그다드가 테러가 최악이다. 미국 백악관은 3일 IS의 “흉악한 테러 공격”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뉴스타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3일(현지시각) 폭탄테러가 발생, 130명 이상이 사망했다. 최근 터키 이스탄불 국제공항 습격으로 44명이 사망하고, 방글라데시에서 1일 음식점 습격으로 20명이 사망하는 등 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 세력인 이른바 ‘이슬람국가(IS=Islamic State)'의 잇따른 테러로 금식월인 라마단(Ramadan) 기간 내 테러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동 카타르 소재 위성 TV인 알 자지라 방송 보도에 따르면, IS는 성명을 발표하고 이라크 바그다드 폭탄 테러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이라크군은 지난 달 하순 중부의 요충지인 ‘팔루자(Falluja)’를 완전 탈환한 것에 대한 IS의 보복성 테러로 보인다.

이라크에서 올 들어 발생한 한 차례 폭탄 테러로 인한 사망자는 이번 바그다드가 테러가 최악이다. 미국 백악관은 3일 IS의 “흉악한 테러 공격”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날 바그다드 폭탄 테러는 이슬람교 시아파 주민들이 많이 모여 있는 바그다드 상업지구 카라다(karrada)에서 발생했다. 폭탄을 장착한 냉동트럭으로 보이는 폭발로 최소한 131명이 사망하고 2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가 25명이라고 미국의 시엔엔(CNN)방송은 전했다.

이날 폭탄 테러는 라마단 기간 중에 발생한 것으로 전통적으로 라마단 기간 중에는 낮에는 식사가 금지되어 있어 새벽까지 거리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었던 때였다.

IS는 성명에서 “성전사는 시아파에 대한 공격을 계속한다”고 강조해 지속적인 테러 공격을 감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미 잘 알려진 대로 이슬람 수니파인 IS는 ‘시아파’에 대해 적대감을 가지고 있으며, 이라크에서 시아파를 노린 테러를 반복하고 있다.

아울러 바그다드 동부 지역에서도 폭탄이 폭발 5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입는 테러가 발생했으나, 이 건에 대해서는 IS측의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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