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 세력인 이른바 ‘이슬람국가(IS=islamic State)''가 무슬림 금식기간인 ’라마단(Ramadan)‘기간 주에 낮에는 일체 음식을 먹지 않아 하는데 두 소년이 이를 어겼다며 ’북한식 인민재판‘을 한 후 기둥에 두 손을 묶고 매달아 고문을 가했다고 여러 외신들이 23일 보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감시단(SOHR=Syrian Observatory of Human Rights)에 따르면, 18세 정도로 보이는 두 소년이 라마단 기간 중에 음식을 먹었다며 정오부터 기둥에 두 팔을 밧줄로 묶어 놓은 상태로 저녁시간까지 그대로 방치하는 잔인한 고문을 했다고 SOHR측은 밝혔다.
이 두 소년의 신체에 붙여진 플래카드에는 “이들은 종교적 정당성인 금식을 위반했다”고 적혀있었다.
지난 18일부터 약 1개월간에 걸친 라마단 기간 중 일출에서 일몰시간(낮)에는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시거나, 담배를 피거나, 성관계를 맺거나 해서는 안 되도록 돼 있다.
이라크와 시리아 지역의 상당 지역을 장악하고 세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IS는 지난해 6월 자신들만의 국가라며 이른바 ‘이슬람국가(IS)'를 선언하고, 이슬람법(샤리아) 적용에 있어 아주 극단적인 종교적 견해를 가진 과격 근본주의 이슬람을 주창하고 있는 무장 집단이다.
이들은 ‘칼리파(예언자 무함마드의 후계자)’라면서 전 세계를 위협으로 몰고 가며 국제적으로 타도의 대상이 되는 집단이다. 국제 테러 조직으로 악명을 떨치던 알카에다 조직조차도 이들 IS의 행동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이른바 IS의 성전 전사들(jihadists)은 참수형(목 자르기), 돌로 때려죽이기, 태형, 십자가에 매달아 죽이기 등 야만적인 행동을 주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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