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이라크 요충지 ‘라마디’점령 선언
IS, 이라크 요충지 ‘라마디’점령 선언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5.05.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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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주도의 다국의 유지국에게도 최대 타격

▲ IS의 진격으로 14일 이후 치안 당국과 시민 약 500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며, 도망치지 못한 시민들이 학살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타운

이라크 중서부 안바르(Anbar)주의 주도인 ‘라마디(Ramadi)’에 진격해 있던 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Islamic State)‘라고 밝힌 집단이 17일(현지시각) 인터넷에 올린 성명에서’ 라마디‘ 전역을 자신들이 제압했다고 선언했다.

에이피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일부에서는 아직도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는 있으나 ‘라마디’의 이라크 군사령부가 제압됐으며, 안바르 주지사 대변인도 17일 전략상 요충지인 라마디의 함락을 확인했다.

특히 라미디 내의 알 말라브(al- Mal'ab)와 이스칸(Iskan)지역을 장악하고 인근 다른 지역으로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IS의 선언이 사실일 경우 지난해 8월부터 공습을 계속하고 있는 미군 주도의 다국의 유지국에게도 최대 타격으로 보인다. 안바르주는 이라크에서 가장 큰 주로, 수니파가 주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라마디의 일부를 포함해 IS 세력이 강한 지역에서 라마디 중심부는 이라크 현 정부가 장악을 해 온 몇 안 되는 지역이었으나 군의 일부는 무기나 차량을 남겨 둔 채 철수한 것으로 보인다.

IS 조직은 지난 14~15일 라마디로 진격, 정부 청사 등을 제압한 후 자신들의 깃발을 올리는 등 전역을 제압하는 기세를 보였다. IS의 진격으로 14일 이후 치안 당국과 시민 약 500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며, 도망치지 못한 시민들이 학살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17일 이슬람 수니파와 종파싸움을 벌이고 있는 시아파 민병조직에게 안바르주에 진격할 준비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시아파 민병을 대량 투입할 경우 수니파 주민의 반발이 불가피 해 종파 첨예한 대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이라크 정부 내에는 신중한 의견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라크 정부는 지난 3월 말 탈환한 북부 ‘티크리트’에 이어 ‘안바르주’의 탈환 작전을 벌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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