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민련대표가 17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함께 청와대를 방문 박대통령과 대담자리에서 로마교황에게 방북을 요청하여 성사가 되면 자신도 함께 가겠다며 우회적으로 '방북의사'를 밝혔다.
문제인이 방북희망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 어제오늘의 일만은 아니지만, 이 시기에 제1야당대표가 방북을 해서 누굴 만나 무슨 얘기 하고 오겠다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대통령과 여야대표가 모처럼 만나 중동방문성과와 연계하여 '경제살리기'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방북타령을 하는 것은 어딘지 어색하였다.
문재인이 노무현정권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하던 2004년 7월 11일 제10차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에 당시 51세이던 나이를 74세로 올려 겨우 4살 위인 이모(55세)를 상봉했다는 사실로 인해서 2012년 18대 대선당시 뒤늦게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또 2011년 12월 17일 김정일이 사망한 직후인 20일에는 문재인이 노무현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김정일 조문방북을 주장했다가 불발로 그쳤는가하면, 2012년 9월 27일에는 개성공단방문신청을 했다가 정부로부터 거절당하기도 하였다.
지난해에도 방북설이 나돌고 있던 이희호 김대중재단 이사장에게 특사자격을 부여하자고 제안(2014.11.24)하는 등 방북문제에는 남다른 집착을 보인 게 사실이다.
문재인이 방북문제에 남달리 집착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는 알 수가 없다.
소수야당 민노당(통진당) 대표가 방북을 하여 노동당 위성정당 사민당중앙위원장 김영대를 만나고 온 적은 몇 차례 있었지만, 제1야당대표가 방북을 한 사례는 없었기 때문에 설령 문재인 방북이 실현 된다고 할지라도 고작해야 (통전부)사민당위원장 김영대 정도를 만나고 오는 정도 일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2004년 7월 이산가족상봉방북에 대하여 북한 대남공작의 일환이었을 것이란 의혹이 제기된 바가 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문재인이 방북성사에 안달을 하는 까닭이 무엇인지는 세간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새민련은 문재인이 방북에 집착하는 인상을 줌으로서 야기 된 세간의 의문에 방북에 집착하는 이유와 배경 그리고 동기와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에 대하여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할 의무가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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