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은 “요르단 내 미국의 전초기지(타워 22)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한 후 제3차 세계대전 직전(brink of World War Three)”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구를 떠났다고 말했다.
전직 대통령은 백악관이 중동에서 활동하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 세력을 비난한 28일 사건 이후 격렬한 장광설로 자신의 후임자를 비난했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는 성명을 통해 “미국에 대한 이러한 뻔뻔한 공격은 조 바이든의 약점과 항복으로 인한 또 하나의 끔찍하고 비극적인 결과”라며, “3년 전 이란은 약하고 파산했으며 완전히 통제되고 있었다. 나의 최대 압박 정책 덕분에 이란 정권은 테러리스트 대리인에게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겨우 2달러를 긁어모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화당의 2024 대선 후보 선두 주자인 트럼프는 바이든이 이란에 수십억 달러를 제공했다고 비난했는데, 그는 이 돈이 테헤란이 중동 전역에 유혈 사태와 대학살을 퍼뜨리는 데 사용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공격은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며, 기회조차 없었을 것이다. 이란이 지원하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지 않았을 것처럼, 우크라이나 전쟁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세상에...”라고 말했다고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신 우리는 3차 세계대전 직전에 있다”고 덧붙였다.
29일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이 미군 살해에 대해 "매우 중대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미국은 이란과의 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분명히 이번 공격은 매우 심각하다. 이러한 민병대를 대표하여 확실히 확대되는 것은 우리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며 그렇게 할 것”이라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존 커비(John Kirby) 전략소통조정관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이란과의 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 우리는 중동에서 더 큰 갈등이 벌어지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오바마 행정부가 협상한 이란 핵 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 하고, 테헤란에 대한 제재를 다시 부과조치 했다. 그는 이란 정권이 악의로 협상하고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고 비난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끔찍한 날은 더 이상 혼란과 파괴, 소중한 미국인 생명의 손실이 없도록 힘을 통해 평화로 즉각 복귀해야 한다는 또 다른 증거”라며, “우리나라는 조 바이든을 총사령관으로 두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2023년에 이란과 60억 달러(약 7조 9,794억 원) 규모의 포로 교환 계약에 합의했다. 이로써 미국에 억류된 이란인을 석방하고 60억 달러의 인도주의적 자금을 지원하는 대가로 미국 시민 5명이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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