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전면 지상전에 대비해 이스라엘 거주 미국인 60만을 소개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25일 보도했다.
미국 고위 관리들은 이스라엘로부터 대규모 엑소더스를 포함한 계획을 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전면적인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 작전을 위해 병사들을 대기시키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모든 것에 대한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공습은 여전히 최악의 시나리오로 여겨지고 있다.
미 국무부는 이중 국적자를 포함해 약 60만 명의 이스라엘 거주 미국인이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10월 7일 테러 공격을 감행해 이스라엘에서 1,400명이 사망했을 때 또 다른 86,000명이 레바논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국과 기타 서부 국가들 역시 이 지역의 자국민들과 접촉하고 있으며, 국무부와 영국 외무부는 이스라엘과 가자지구로의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미국과 영국은 모두 이 지역의 하마스에 동조하는 다른 단체들에게 이스라엘에 대한 추가 공격을 시작하고 가자지구 너머로 분쟁을 확대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에 따른 모방 공격에 대응하여 이미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에서 헤즈볼라 테러리스트들과 충돌한 적이 있다.
시리아에 주둔 중인 미군도 이란이 지원하는 이슬람 단체가 운용하는 자살 드론의 공격을 받았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하마스와 이스라엘 방위군(IDF) 간의 분쟁에 대한 명백한 대응으로 시리아 주둔 미군에 대한 공격이 증가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오스틴 장관은 지난 22일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지역 전체에서 우리 군대와 우리 국민에 대한 공격이 상당히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 군대가 좋은 위치에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며, 그들은 보호받고 있으며 우리는 대응할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미국 행정부는 전 세계 모든 미국 시민에게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미국 시민과 이해관계에 대한 테러 공격, 시위 또는 폭력 행위의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 브루킹스 연구소의 외교 정책 책임자인 수잔 말로니(Suzanne Maloney)는 워싱턴 포스트( WP)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미국인이 60만 명에 달하고, 이 지역의 다른 미국인들에 대한 위협이 있는 상황에서 규모, 범위 측면에서 대피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이전에 RAF 수송기를 포함한 군사 자원을 사용하여 전쟁 지역에서 영국 국민을 구출했다.
지난 2021년 8월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붕괴된 이후, 영국 국방부와 외교부는 도시가 탈레반에게 함락되자 카불에서 영국 시민을 대대적으로 공수하도록 조정했다.
지난주 영국 정부는 상업용 항공편을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면서 9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스라엘에서 항공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영국항공은 현재 텔아비브에서 런던까지 매일 1편씩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이지젯, 라이언에어, 위즈에어, 에어프랑스, 루프트한자, 에미레이트 항공은 운항을 중단했다.
하마스의 수많은 로켓 공격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영공은 현재 여전히 열려 있으며, 개별 항공사가 이스라엘로 비행하는 것은 상업적인 결정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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