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향후 100년 발생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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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향후 100년 발생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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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원전 받침대 심각하게 손상, 방사성 물질 더욱 누출 가능성 커
- 현재 방사능 오염수 저장 탱크 분량 바다 방류에만 약 30년 걸려
- 30년 동안 바다 방출 동안 새로 생겨나는 방사능 오염수 대책은 무엇인가?
- 원자로 손상에, 격납용기 무너질 경우 가공할 방사성 물질 방출, 그 대책도 없어
후쿠시만 제 1원전 사고에 따라 발생한 핵 폐수(Nuclear Wastewater) 저장탱크 : 사진 : DW 비디오 갈무리
후쿠시마 제 1원전 사고에 따라 발생한 핵 폐수(Nuclear Wastewater) 저장탱크 : 사진 : DW 비디오 갈무리

일본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 1원전 1호기의 원자로의 받침대가 심하게 손상되었음이 사진으로 밝혔다.

내진성의 저하 정도에 따라서는 앞으로 대지진 등으로 더욱 더 큰 손상을 입어 방사성 물질이 밖으로 새어나가는 사태가 상정해볼 수 있다. 도쿄전력은 문제의 중대함을 직시하고, 검증과 대책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서둘러야 하지만, 지금까지 도쿄전력의 행태나 인식, 그리고 일본 정부의 인식 역시 철저한 대비책이 과연 나올 수 있을까 ?

3월까지 수중 로봇에 의한 조사에서 원자로 1호기의 받침대가 심각한 손상이 처음으로 밝혔다. 전체 둘레에 걸쳐 콘크리트가 사라져 버렸고, 철근만 덩그러니 노출되어 있는 영상이 나왔다. 앞으로 대지진 등으로 받침대가 무너져 압력용기가 붕괴하면 압력용기를 담고 있는 격납 용기에 구멍이 뚫려 방사성 물질이 추가적으로 유출될 공산이 매우 크다.

도쿄전력은 현재의 내진성에 대해 지난해 진도 약 6.0정도 등 강한 지진을 경험했지만, 받침대의 지지기능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압력용기의 경사나 침하의 가능성은 부정할 수 없지만 영향은 한정되어, 외부에 방사성 물질이 누출될 우려는 없다고 도쿄전력은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지난 주 도쿄전력에 의한 내진성 평가의 전제조건이 타당한 지 판단할 수 없다며 도쿄전력의 설명과 데이터를 신뢰하지 않고 있다. 손상된 범위나 구조부재의 상태가 모두 파악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더욱 도쿄전력의 그 같은 주장은 신빙이 없다는 것이다.

원자로의 격납용기 내에는 방사선량이 높고 , 보강공사도 어렵다는 견해가 많다. 심각하게 손상된 제1원전 1호기는 밝혀진 이미지에서 보듯 앙상한 철근만 보이고 있어 언제 무너져 내릴지 아무도 모른다.

때문에 도쿄전력은 압력용기 등의 침하 등으로 격납용기에 구멍이 생기는 경우도 포함, 부지 밖에서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어 비산(飛散)하는 영향을 평가하고, 대책을 세워야 마땅하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그들의 행태로 보아, 크게 기대되는 일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도쿄전력의 평가는 너무 낙관적이라면서 그렇다고 생각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야마나카 신스케(山中伸介)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은 주변 환경이나 주민에게 영향이 있을지도 모르는 것은 조속히 평가하는 것이 도쿄전력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후쿠시만 원전 사고로부터 12년을 거쳐 노심용융을 일으킨 원자로의 상태가 드디어 판명되고 있다. 이미지에서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대처가 어려운 문제가 새롭게 발견되었다는 점이다. “폐로(廃炉)”가 앞으로 어떤 양상을 보여줄지 전망하기가 더욱 더 어렵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부재(部材)의 손상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된다. 대지진의 두려움은 항상 있고, 그 때마다 손상이 쌓여, 위험성은 증가해 갈 수밖에 없다. 방사성물질이 새는 사태를 초래하면, 주민의 안전과 지역의 부흥, 어업 등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단순히 일본 내의 문제만이 아니다..

기시다 후미오 정권의 무책임한 생명경시의 방사능 오염수 바다 방출 계획은 즉각적으로 멈춰져야 한다. 그런 검증 없는 과학을 내세워 과학적 근거라며, 세계를 향해 거짓 홍보를 하며 바다 방출의 합법성, 정당성, 안전성 등을 반복적으로 외쳐댈 것이다.

핵 폐수(Nuclear wastewater)의 바다 방류는 검증되지 않은 검증 방법을 통해 여론을 호도하며 안정성을 내세우며 방류를 강행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그러나 도쿄전력의 방사성 물질에 대한 낙관적인 인식과 경제적 어려움을 숨기고 호도하는 지금까지의 행태로 보아 그들의 말을 믿기 어렵다.

더욱 중요한 것은 후쿠시마 현지에 1000개 이상의 방사능 오명수 저장 탱크를 더 이상 지을 수 없다며, 바다 방출을 하려 하고 있다. 현재 약 130만 톤의 오염수가 저장되어 있는데 이를 방출하는 에는 약 30년 정도 걸린다고 한다. 그렇다면 저장탱크 속의 오염수만 방류하면 끝나는게 아니다. 그것도 30년 후의 일이다.

그러나 현재도 앞으로도 계속 핵 폐수는 방출되고 있으며, 앞서 언급했듯이 원자로의 받침대가 무너져 내리고, 대지진 등의 재해를 입을 경우 엄청난 양의 방사성물질이 밖으로 빠져나오고, 그렇게 되면 탱크속의 오염수를 버리는 동안 새로 생겨난 오염수는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추가 방사성 물질의 더 큰 누출이 발생하면 어떤 대책으로 이를 사전에 차단해 낼 것인지에 대한 도쿄전력이나 일본정부의 대응은 없어 보인다.

따라서 30여 년 동안 오염수 방출도 전 인류의 생명 위협이 심각한데, 추가적인 오염수 발생은 30년을 넘어 60, 90, 그 이상의 기간 동안 줄기차게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후대의 인류들에게 현재의 일본이 얼마나 전대미문의 세계적 암적(癌的)인 방사능 오염수 방출인지를 일본정부는 인식해야 한다.

특히 이웃 나라인 한국인, 한국 정부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핵 폐수의 바다 방출은 막아 나서야 한다. 핵 폐수는 우리가 즐겨 찾는 수산물은 물론 바다 생태계의 모든 생물에게도 치명적인 파괴를 가져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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