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핵 폐수 처리 관련 “일본 정부의 IAEA에 기부설” 설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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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핵 폐수 처리 관련 “일본 정부의 IAEA에 기부설” 설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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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메이 플랫폼 일본 대표, 투기 반대관련, “중국과 협력이 더 많은 국제적 대중의 관심을 얻을 수 있다” 강조
지난 6월 24일 오후 서울시청 동편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바다 투기 반대 시민 모임근처 걸린 현수막 

일본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관련 핵 폐수(Nuclear contaminated wastewater)와 관련, 정치적 기부를 했다는 한국 언론 보도가 나오자, 중국 외교부는 28일 일본 정부에 설득력 있는 설명을 제공하고 IAEA사무국에 대응할 것으로 촉구했다고 중국의 환구시보가 28일 보도했다.

7월 초순에 후쿠시마 핵 폐수를 바다에 투기(dumping)하려는 보도와 함께, 환구시보는 “지난 6월 21일 한국 언론은 일본 정부가 100만 유로(약 14억 원) 이상의 정치적 기부를 했다고 보도했다”고 소개하고, 이 정치적 기부는 후쿠시만 제 1원전 오염수(radioactive contaminated water)에 대한 검토를 수행하는 제 3국 전문가들 사이의 의견 차이를 해결하기 위해 IAEA에 그 같은 기부를 했다는 것이다.

환구시보는 이 문제 관련 ‘익명의 소식통은 일본 정부가 IAEA 후쿠시마 핵 폐수 처리 워킹그룹으로부터 최종 평가 보고서 초안을 사전에 입수하고, 실질적인 수정을 제안, 최종보고서 결론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마오닝(毛寧, Mao Ning)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은 관련 언론 보도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는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해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할 책임이 있으며, IAEA 사무국도 이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환구시보 2023.6.28.일자 해당 기사 일부 갈무리 

그러면서 마오닝 대변인은 “이 같은 언론보도는 핵 물질에 오염된 물을 바다에 버리는 것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증폭시켰으며, 사람들은 IAEA기술 워킹그룹의 최종 평가 보고서의 결론이 공정하고 객관적인지 의문을 가질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IAEA사무국이 객관성, 전문성, 공정성의 원칙을 고수하고, 기술워킹그룹의 모든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존중하고, 채택하며, 과학과 역사의 시험을 견딜 수 있는 평가보고서를 마련하고, 일본의 핵 폐수 바다 투기 계획을 지지하지 않기를 희망한다“면서 국제 사회가 지켜볼 것이라는 점에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공공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은 항상 IAEA 정기 예산 회비에 가장 큰 기여를 해왔다. IAEA에 대한 중국의 정기예산 분담금 비중이 2020년 이후 일본을 제치고 2위의 정기예산 분담금이 됐지만, 투기 계획을 지지하는 미국과 일본의 분담금 비율은 여전히 압도적이다. 따라서 두 나라는 IAEA에서 큰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환구시보는 전했다.

중국 사회과학원의 일본 연구원 진 잉(Jin Ying)은 “일본 정부는 허가를 받기 위해, 또 오염된 폐수의 투기를 검토하기 위해 후쿠시마에 전문가 팀을 파견하는 것을 승인함으로써 IAEA의 이점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진잉은 “일본 정부는 IAEA에 오염된 폐수에 대해 가능한 모든 더 나은 처리 방법이 아닌 일본의 투기 계획만 검토하도록 전문가 팀을 파견할 것을 요청했고, 사실, 일본은 강압적인 힘이 없는 국제법의 한 부분을 매우 교활하게 이용하고 있다”면서, “이는 IAEA를 이용할 뿐만 아니라, 원자력 사고대응과 핵 비상 대응에 있어 IAEA의 국제 협력을 수행하는 데 있어 IAEA의 신뢰성을 훼손하는 일본 정부로서는 매우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정부가 강제로 방류 계획을 추진하면서, 일본 국내 단체와 한국, 태평양 섬나라, 국제 환경단체 등,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일본 원자력 규제 당국은 28일 최종 검사를 시작했는데, 이는 발전소 운영자인 도쿄 전력 홀딩스(TIPCO)가 오염된 물을 버리는 데 필요한 마지막 장비를 설치한 다음 날이다. 하지만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투기 일정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최종 결정한다.

환구시보는 후쿠시마 주민들로부터 일본 시민단체들이 지난 주 후쿠시마 현에서 수백 명의 참석자들과 함께 쓰레기 투기 계획에 반대하는 시위 캠페인 “후쿠시마 행동(Fukushima action)”을 시작했다 보도했다.

일본과 중국의 공동 시장 촉진 협회인 “소메이 플랫폼(Somei Platform)”의 일본 대표이자 후쿠시마의 이와키에 거주하는 요시타카 이카라시(Yoshitaka Ikarashi)는 지난 6월 22일 메이지 대학에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투기 계획에 반대할 것을 촉구하는 공개 연설을 했다.

그는 “중국과의 협력이 더 많은 국제적인 대중의 관심을 얻고, 투기 계획을 성공적으로 멈출 때까지 계속 싸울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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