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CO2 증가 요인 : 발전과 여행수요 회복에 따른 항공기 운항
- 올해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사상 최대인 700 테라와트시 이상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세계에서 배출되는 화석연료의 연소에 따른 이산화탄소(CO2) 발생이 올해 1% 미만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재생에너지와 전기차(EV, Electric Vehicles)의 증가 속도가 석탄 수요를 웃돌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IEA 보고서는 올해 CO2 배출량이 3억 톤 증가한 338억 톤으로 지난해 약 20억 톤 증가와 비교해 크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3억 톤 증가의 요인으로는 발전(發電) 외에 여행 회복에 의한 항공기 운항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가스 가격 상승으로 석탄 수요가 각국에서 늘어나 올해 CO2 배출량은 10억t에 달할 가능성도 있었지만, 재생에너지와 EV 보급으로 배출량이 억제됐다는 분석이다.
파티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생긴 글로벌 에너지 위기로 많은 나라가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에 대응하기 위해 대체에너지 확보에 분주했다. 그 결과 태양광과 풍력 발전이 그 차이의 대부분을 메워, 석탄 사용의 증가는 비교적 소폭이고 일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EA에 따르면, 태양광과 풍력발전으로 올해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사상 최대인 700테라와트시 이상 늘었다. 그것이 없었다면 세계의 CO2 배출량은 6억 톤 이상 많아졌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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