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인 김건희 역할 ‘잘못하고 있다’ 61.1%나 돼
- 공정 가치 실현 하나 ? : 부정평가 무려 63%
- 윤 대통령 긍정평가 28%, 부정평가 67% : KBS 조사
- 낮은 지지율 책임은 ? 윤 대통령 본인 책임 46.2%, 윤핵관 등 책임 19.7%
- 정당 지지율 : 국민의힘 36.3%, 민주당 38.8%.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앞두고 KBS와 MBC 두 방송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두 곳 모두 28%대를 기록하며 좀처럼 반등을 하지 못하고 있다.
우선 KBS의 의뢰로 한국리서치는 지난 12~14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에 대해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0%p(포인트), 응답률 18.7%)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 질문에서 “잘하고 있다”는 28%, “잘못하고 있다”는 67%로 집계됐다.
주목할 점은 전국적으로 부정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국민의힘 텃밭이라 할 대구경북(TK)와 부산-울산-부산(부울경)에서조차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20%p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어 그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다.
조사를 한 한국리서치 측은 낮은 지지율 책임에 대한 질문에서 절반에 가까운 46.2%가 윤 대통령 자신의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 등 측근 잘못은 19.7%, 야당 책임 10.2%, 대통령실 참모진 책임 9.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책임 7.9%로 나타났다.
5년 임기 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전망에 대한 질문에서는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37.6%, ‘잘못할 것’은 59.3%였다. 이는 KBS의 취임 당시 여론조사에서 ‘잘할 것’ 52.2%가 이번에는 37.6%로 14.6%p 하락했고, ‘잘못할 것’은 41.8%가 이번 59.3%로 17.5%p나 올라, 취임 100일도 채 되기 전에 긍정과 부정이 완전히 뒤바뀌게 됐다.
대통령 선거 캠페인 중 가장 많이 주목을 끌었던 이른바 ‘공정과 상식’이라는 측면을 보면, 이번 조사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공정가치가 실현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10명 가운데 6명, 즉 60.3%가 ’실현해가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 ‘전혀 실현되지 않고 있다”는 39.3%에 달했고, ’실현하고 있다‘는 32.3%에 불과했다.
또 MBC의 의뢰로 코리아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지난 12~13일, 전국 성인 1,002명 대상)에서는 긍정평가가 28.6%, 부정평가가 66.0%로 나타났다.
MBC조사에서도 이른바 보수 텃밭이라 할 TK지역에서도 긍정보다는 부정평가가 조금 높게 나왔다. TK지역에서의 긍정평가는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가 25.5%, ‘결단력, 추진력이 잇어서’가 23.6%를 보였고, 부정평가 이유로는 ‘능력이 부족해서’ 32.8%,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가 22.8%로 집계됐다.
특히 다른 여론조사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난 것처럼 대통령실 참모 등 고위직 인사문제에 대해서는 67.7%가 부정평가를 했으며,긍정평가는 26.3%로 나타났다.
또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부인 역할을 잘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 29.6%, ‘잘못하고 있다’가 무려 61.1%나 됐다.
최근 집중 호우에 대한 이른바 수해대책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가 30.7%, ’잘못하고 있다‘는 61.1%로 나와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2배에 이르렀다.
이번 광복절 특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제외한 것이 잘한 일이라는 응답은 60.8%, 잘못한 일이라는 답변은 30.7%로 나왔고, 반면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복권은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70.8%로, 잘못한 일 24.7%이라는 응답보다 많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3%, 민주당 38.8%였다.
한편 보다 자세한 조사 결과와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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