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문제 21% → 경험, 자질부족과 무능 8% → 경제와 민생 살리지 않음 8% → 독단적, 일방적 8% → (새로 추가) 경찰국 신설 문제 4% → (새로 추가) 내부 총질 문자 파동 4%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28%를 기록, 30%선이 무너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대통령 취임(5월10일) 이후 80여일 만에 긍정평가가 30% 밑으로 내려앉았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넘어서는 이른바 ‘데드크로스(death cross)'에 이어서 30% 지지율까지 붕괴되면서 국정동력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3일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3.1%p)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전주보다 4%p(포인트) 빠진 28%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부보다 2%p 상승한 62%로 집계됐다.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30%를 밑도는 것은 이번 조사가 처음이다. 그동안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6월 둘째 주 53%에서 1개월 이상 내려앉다가 7월 둘째 주, 셋째 주 에 모두 30% 초반대인 32%를 기록, 일시 횡보추세를 보였었다.
특히 부정평가 이유로는 ‘인사’문제가 21%로 가장 높았고, 경험, 자질부족과 무능이 8%, 경제와 민생을 살리지 않는다가 8%, 독단적이고 일방적 8%의 순으로 나왔다. 그 뒤를 이어 최근 논란의 핵심인 행정안전부 내에 경찰국 신설 문제는 4%, ‘내부 총질’ 문자 파동으로 인한 여당 내 갈등도 3%로 새로운 부정평가 이유로 등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은 59%, 보수성향층은 51%, 70대 이상은 48%로 상대적으로 수치가 높은 편이었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89%, 진보성향층 87%, 40대는 73% 등에서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한편,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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