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39%, 국민의힘 34%. 처음으로 역전
- 초등학교 입학 연령 1년 낮추기 정책의 오락가락 등 하락 원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기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지율이 20% 후반에서 횡보현상을 보이더니 이제는 20% 중반 아래로 처지면서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여름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복귀를 해도 국정운영 동력 확보가 쉽게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 않고 있다. 휴가 중에도 건진 법사 행각, 대통령 관저 공사 관련, 펠로시 미 하원의장 방한시 외교적 결례 문제 등이 발생, 여론에 어떤 작용을 할지 주목된다.
한국 갤럽이 지난 8월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5일 발표한 결과에서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4%, ‘잘못하고 있다’는 66%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직무에 대한 긍정평가는 한국 갤럽 조사기준 지난 6월 둘째 주 53%에서 1개월 이상을 하락을 거듭하면서 지난 주 28%를 기록했으나, 한 주 만에 또 추락 24%에 이르러 20% 아래를 넘겨보고 있을 정도이다.
한국갤럽 측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와 비슷한 직무 평가를 기록한 시기는 ‘국정개입 의혹’이 일파만파로 커진 2016년 10월 셋째 주로 당시 긍정평가는 25%, 부정평가는 64%로 박 전 대통령과 비슷하다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심각한 지지율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하락세의 주요 원인으로는 ‘대통령의 내부 총질 문자 파동’,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의 반발 등이 작용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국민의 95% 이상이 반대를 한다는 초등학교 입학연령(학령) 낮추기의 뜬금없는 발표에다 정부의 오락가락 행보 역시 지지율 추락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 39%, 국민의힘 34%로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으로 여당과 제1야당 지지율이 역전됐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3%p(포인트) 올랐으나, 국민의힘은 2%p 하락했다.
한편, 이번 여론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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