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의 통일전선공작을 폭로한다”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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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의 통일전선공작을 폭로한다”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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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중국공산당의 실체 공개 논의

시민단체 <공자학원 실체 알리기 운동본부>(이하 ‘공실본’)와 <차이나아웃>은 26일 프레스센터에서 “중국공산당의 통일전선공작을 폭로한다!” 공개 세미나를 개최한다.

국민의 반중감정이 고조되는 가운데, 주한중국대사 싱하이밍은 지난 7일 "사드란 두 글자는 중한관계의 금기어가 됐고 양국은 다시는 그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한국민에게 공개적으로 경고한 바 있다. 

중국공산당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방위적 공작을 펼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는 그간 꾸준히 있었다. 공실본과 차이나아웃, 이 두 단체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중국공산당이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공작을 펼치고 있는지를 종합적, 구체적으로 거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 학계에 소위 중국통이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정상적이지 않은 일이다. 미국, 프랑스, 호주, 캐나다 등 해외 각국에서는 중국공산당의 침투 공작에 대해 정부기관은 물론, 언론과 학계가 꾸준히 보고서를 내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초한전(超限戰)과 통일전선공작>(계명대 이지용 교수), <광주 정율성과 통일전선공작>(중국전략연구소 최창근 연구원), <조선족과 통일전선공작>(한민호 공실본 전 대표)의 발제와 토론으로 이루어진다. 

이지용 교수 발제문에 따르면, 초한전은 전쟁의 개념(전시와 평시), 수단과 방법(군사와 비군사), 戰場과 非戰場, 전쟁과 공격의 대상, 금기, 제도, 윤리와 도덕 등 모든 경계, 한계를 뛰어넘는 무제한 전쟁을 의미한다. 중국공산당이 미국을 무너뜨리고 세계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채택한 전쟁수행론이자 전략전술이다. 그 일환이 통일전선공작인데, 사회의 제반 세력과 광범위한 (통일)연대전선 구축, 선전선동 공작, 정보와 여론 조작 공작, 첩보와 정치 공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된다. 외국 정치, 경제, 군사안보, 학계, 언론방송, 문화연예, 진보좌파 시민단체, 종교계 등의 엘리트를 매수하거나, 이념과 이익의 공동체를 구축하며, 그 과정에서 외국에 진출한 중국인, 중국인 유학생, 중국인 이민자, 현지 거주 화교 등 중국인을 총동원한다. 
   
이 교수는, “한국은 이미 중공의 초한전에 심각하게 유린당하고 있는 중”이라고 단언한다. 정치엘리트(여, 야 모두 포함), 기업(중국 진출과 이권), 학계(중국전문가, 교수, 연구기관 등), 군사안보(한중교류 명목), 언론, 문화연예계, 교육(공자학원 등), 사이버공간 등 구석구석에 중공의 촉수가 뻗쳐 있다. 한국의 좌파 시민단체(노조, 환경, 인권 등)는 중공과 이념적, 경제적 공동체가 돼 가고 있다. 반면에 우리는 무반응, 무대응 일색이다. 의도된 외면(?)일 수도 있다. 지금이라도 중공의 초한전 침략을 인식하고, 실태를 조사하고, 시급히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최창근 연구원은 중국공산당이 광주 태생의 중국인 정율성을 통해 통일전선공작을 펼치는 실상을 발표한다. 정율성(鄭律成)은 1914년 전라남도 광주군(현 광주광역시)에서 출생했다.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정율성의 형제자매는 공산주의의 세례를 받았다. 정율성은 형을 따라 1933년 중국 상하리로 가서 공산주의자들과 어울리다가 1939년 중국공산당에 입당했다. 음악에 소질을 보여, ‘팔로군행진곡’ 등 중국공산당군과 마오쩌둥을 찬양하는 많은 노래를 작곡했다. ‘팔로군 행진곡’은 지금도 중공 인민해방군의 군가이다.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무조건 항복 이후 정율성은 북한으로 가서 조선노동당 황해도위원회 선전(宣傳)부장, 조선국립음악대학 작곡부장, 조선인민군협주단장 등으로 활동했다. 작곡에도 힘을 쏟아 북한 군가로 채택된 ‘조선인민군행진곡’ 등을 작곡했다. 사후 정율성은 베이징 바바오산 혁명열사묘(八寶山革命公墓)에 안장됐다. 한국에서는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조심스레 논의가 이뤄지다가 2007년 하동 정씨 종친회가 주축이 돼 결성한 사단법인 정율성선생기념사업회가 발족되면서 본격화됐다. 고향 광주광역시가 추모·재평가 사업에 적극적이다. 광주광역시 남구청은 2002년 기념사업을 시작하면서 남구 양림동 79번지를 정율성 생가터로 지목하고 복원에 나섰다. 생가터에 표지석을 설치하고 정율성거리를 조성했다.

2014년 7월, 민선 6기 윤장현 시장 이래 광주광역시는 총 사업 예산 70억 원이 넘는 규모의 ‘차이나 프렌들리(중국과 친해지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친중국 문화관광콘텐츠 활용을 통한 대 중국 한류 관광 기반 구축, ▲정율성 브랜드 활용 도시마케팅 ▲차이나 프렌들리 도시환경 구축 등이다. 그 중 정율성 관련 세부 사업으로는 ▲정율성 사적지 등 주변 정비 ▲정율성 한중음악제 프로그램 확대 추진이 명시됐다.광주광역시는 2005년부터 연평균 4억 6000만 원을 들여 ‘정율성 국제음악제’를 개최하고 있다. 행사는 2008년부터 중국 장시(江西)성 난창(南昌)시와 상·하반기로 나눠 연 2회 개최한다. 2011년부터는 문화예술진흥위원회 문예진흥기금 50억 원, 광주광역시 출연금 50억 원 등 총 100억 원 규모 기금으로 설립된 광주문화재단이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의 정율성 기념사업의 또 다른 주체는 광주 소재 사립대학 호남대이다. 호남대는 2014년부터 대학 부설 공자아카데미, 광주MBC 공동 주관으로 ‘정율성 동요합창경연대회’를 개최 중이다. 

2013년 ‘남도일보’는 ‘공산주의자 정율성을 기리는 광주시’ 제하 사설에서 “광주광역시가 거액의 예산을 들여 정율성 축제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시와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들이 과연 제 정신을 갖고 사는 사람들인지를 묻고 싶다. 정율성은 공산주의자였으면서 6·25전쟁 때 남한에 총부리를 겨눈 인물이다. (중략) 출생지가 광주이고 성장지가 화순일 뿐 철저한 공산주의자였으며 북한군의 사기를 드높이는 여러 군가를 지어 북한 정권에 충성했던 그에게서 무엇을 배우자고 기념음악제를 벌이는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중국에서 유명한 작곡가로 알려졌다 해서 그의 사상과 전력을 깡그리 무시해도 되는 것인지, 민주주의를 부정하면서 ‘용감하게 남한 괴뢰 군대를 무찌르자’는 그의 음악적 선동은 그냥 받아들여도 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한 바 있다. 

중국공산당을 위해 혁혁한 공을 세운 정율성을 영웅으로 떠받들며 우상화하는 광주광역시의 행태가 광주의 청소년들에게,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심사숙고해야 할 때다. 최 연구원은 “이미 많이 늦었다”고 개탄한다. 

한민호 공실본 전 대표는 중국공산당이 80만 조선족을 보내 인해전술로 통일전선공작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한다. 중국공산당은 창당 100년, 건국 70년이 넘는 동안 1당독재를 하면서 장기적, 전략적으로 자국민을 통제하고 주변국을 공략했다. 위구르와 티베트의 독립운동을 진압하기 위해 불임수술, 낙태, 강제이주 등으로 원주민 숫자를 줄이고 한족을 이주시켜 민족 자체를 말살시킨다는 것이다. 홍콩 민주화운동이 조용히 진압된 것도 중국공산당이 20년이 넘게 한족을 매년 5만 명씩 이주시킨 결과로 볼 수 있다. 

중국공산당은 심지어 미국을 상대로 해서도 비슷한 공작을 펼치고 있다. 하원의원 선거구 435개에서 대개 박빙의 승부가 이뤄지므로, 선거구별로 수천 내지 일만 표만 움직이면 중국에 우호적인 의원들로 미국 하원을 채울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공산당은 대한민국을 손아귀에 넣기 위해 다양한 공작을 펼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조선족을 활용하는 것이다. 귀화해서 한국적을 취득한 중국인이 약 145,000명이다. 이번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후보는 겨우 25만표 차이로 승리했다. 영주권을 취득, 지방선거 투표권을 가진 중국인이 약 10만 명이다. 2010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후보는 겨우 26,412표 차이로 승리했다. 지금처럼 조선족이 국적과 영주권을 취득하도록 방치하면 앞으로 30년 후에는 말 그대로 중국공산당이 대한민국을 좌우할 것으로 우려된다. 

조선족과 관련된 상황이 이렇게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 등 우리 사회 지도층의 인식은 매우 우려스럽다. 김무성 전 의원은 “조선족 이민을 대거 받아들이자”, 송영길 의원은 “선거권을 가진 외국인(영주권자)의 정당 가입을 허용하자”, 김경진 전 의원은 “국내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외국인의 간이귀화를 허용하자”는 위험한 주장을 했다. 서경석 목사는 “외국인 유학생의 입국 절차와 조건을 간소화하고, 그 부모에게 취업비자를 발급하자”고 제안했다. 한 전 대표는 조선족 문제가 우리 정치지형의 구조적 변화를 초래하고 있고, 지방경제와 지방대학 문제, 노동시장 왜곡 문제 등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므로, 범정부적 대책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공실본과 차이나아웃은 앞으로도 중국공산당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 조사하는 한편, 그 성과를 알리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이번 세미나 자료집은 네이버 블로그 <공자학원 실체알리기 운동본부>에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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