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학원 추방 요구 외면하는 우리 대학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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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학원 추방 요구 외면하는 우리 대학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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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학원 실체알리기 운동본부 '공자학원 추방 촉구 전국순회 기자회견'
 '공자학원 추방 촉구 전국순회 기자회견' 계명대 앞/공자학원 실체알리기 운동본부

공자학원 실체알리기 운동본부(대표 한민호, 이하 공실본)는 22일 대구 계명대와 부산 동아대 동서대에서 공자학원 추방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공실본은 지난 4월 18일부터 제주대·한라대를 시작으로 공자학원이 있는 전국 23개 대학에서 ‘공자학원 추방 촉구’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2일(월) 대구 계명대와 부산 동아대·동서대, 24(수) 한국외국어대, 31(수) 서울공자아카데미를 마지막으로 23개 대학 전국 순회를 마치게 된다.

미국은 국가안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교육기관들의 판단에 따라 118개에 달하던 공자학원을 14개로 줄였고, 일본, 캐나다, 영국, 스웨덴, 독일 등 많은 국가에서 공자학원을 폐쇄하고 있는데, 대한민국만 세계에서 가장 많은 39개의 공자학원이 자리잡고 있으며, 그 중 16개는 중고등학교에까지 침투했다.

공자학원은 중국 교육부가 관리한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중국공산당 통일전선공작부가 지휘, 통제하고 있다. 인류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는 중국공산당의 온갖 만행에 대해서는 일체의 언급을 차단하고, 중국공산당의 선전과 선동만을 주입하는 대외 선전조직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학문의 자유를 침해하고 정치와 외교에까지 간섭하고 있다.

'공자학원 추방 촉구 기자회견' 인천대 미추홀캠퍼스/공실본
 '공자학원 추방 촉구 전국순회 기자회견' 인천대 미추홀캠퍼스/공실본

공실본은 “지난 5월 8일에는 광주광역시에서 황당한 일이 있었다”며 “5.18 기념재단이 올해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홍콩 인권운동가 초우항텅을 선정했는데, 장청강 광주 중국총영사가 '만약 예정대로 시상할 경우 광주와 5.18 기념재단에 우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많은 중국인들이 불만을 갖게 될 것'이라며 수상을 취소하라고 협박했다. 5.18 기념재단 측은 수상자 취소는 불가능하다고 답변하고, 5월 18일 5.18광장에서 예정대로 시상식을 열었다. 광주시민들은 '이런 꼴 보려고 10년 째 ‘차이나 프렌들리’를 했나?'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공실본은 일찍이 2020년부터 성명서와 세미나 등을 통해 우리 교육부와 시·도 교육감, 공자학원을 수용하고 있는 22개 대학 및 16개 중고등학교에게 공자학원 폐쇄를 촉구해 왔다. 공자학원을 추방하라는 국민적 요구에도 불구하고 교육부와 각 대학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교육부는 “다른 나라들도 공자학원을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도 ‘모니터링’ 중”이라고 국회에서 위증하기까지 했다.

'공자학원 추방 촉구 전국순회 기자회견' 국립안동대/공실본

공실본 관계자는 “공자학원이 각 대학에 설립된 지 15년 내외의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각 대학 안에 친중세력이 만들어졌다. 중국측이 금전 등 여러 가지 혜택도 제공하고 유학생도 보내는 등 우리 대학을 옭아맸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여야 100여 명의 의원들이 한중의원연맹을 조직했을 정도로 정치권에서도 중국공산당 비판은 금기에 속한다. 우리 국민들이 중국공산당과 친중·종중 세력을 상대로 본격적인 싸움을 벌여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한편, 공실본 관계자는 “2021년 6월, 2022년 11월에 이어 올해도 몇 번이나 공자학원 연합회 측에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그러나 일체의 반응이 없었다”며, “정녕 여러분이 하는 일에 자부심이 있거든, 정녕 공자학원이 제자들의 미래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거든, 공개토론에 응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공자학원 추방 촉구 전국순회 기자회견' 우송대/공실본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 공자학원 방치하는 이주호 교육부장관 퇴진하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방미에 이어 일본 기시다 수상의 방한으로 한미일 가치·기술·경제·안보동맹이 완성되었다. 이에 대해 중국공산당은 “대만 문제에 주둥이를 들이밀지 말라”는 둥 연일 발작적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북·중·러의 보복이 한국과 윤 대통령에게 '악몽'이 될 수 있다며 협박도 서슴지 않는다.

국내외적으로 중국공산당의 횡포와 만행이 매일같이 드러나고 있다. 비밀경찰서를 운영하며 국제법을 위반하고 남의 나라 주권을 유린한다. 간첩질, 도둑질, 깡패질은 중국공산당의 일상이다. 중국공산당이 인류를 상대로, 전세계를 상대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소위 초한전(超限戰)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다행히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우리 외교·안보의 중심축이 미국이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사드 배치에 대해서는 “명백히 우리의 주권적 영역”이라며 ‘수평적 대중(對中) 관계’를 강조했다. “사드 배치 철회를 주장하려면 국경에 배치한 장거리 레이더를 먼저 철수하라”고 중국공산당의 억지를 정면에서 통박했다.

우리는 한미일 정상이 작년 11월 13일, 프놈펜 정상회담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에 주목한다. 한미일 3국의 동맹이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공유하는 안보, 경제, 기술동맹임을 분명히 했다. 한반도와 동북아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포괄적 협력과 적극적 역할을 다짐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유진영과 중국공산당의 결전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안보와 번영을 위해 필수적인 장치가 마련된 것이다.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와 함께 이 성명을 열렬히 환영하며 자축한 바 있다.

그런데, 윤석열정부 출범 1년을 맞이한 지금, 우리는 교육부의 행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 교육부는 윤석열정부의 국정운영 방침을 철저히 외면하면서 중국공산당의 침투를 방관하고 있다. 전국 각 대학에 똬리를 튼 22개를 포함, 세계에서 가장 많은 39개의 공자학원에 대해 그동안 일체의 입장 표명이 없었다. 국립 서울대학교의 <시진핑자료실>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침묵으로 일관한다.

공자학원은 중국공산당이 공자를 내세워서 공산주의와 모택동사상을 선전하고, 중국에 대한 환상을 유포하며, 주재국의 정보를 수집하고, 중국인사회를 감시하는 선전·첩보 공작기관이다. 중국어와 중국문화는 미끼에 불과하다. 2004년 서울에 세계 최초의 공자학원이 설립된 이래, 160여 개 국가에 500개가 넘는 공자학원이 침투하여 중국공산당의 촉수로서 전세계를 상대로 통일전선 공작을 펼치고 있다.

공자학원은 중국 교육부가 관리한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중국공산당 통일전선공작부가 지휘, 통제하고 있다. 공자학원에 ‘공자’는 없다. 공자는 재물과 권력을 탐(貪)한 소인배에 불과하고 모택동이야말로 위인이라고 가르친다. 인류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는 중국공산당의 온갖 만행에 대해서는 일체의 언급을 차단하고, 중국공산당의 선전과 선동만을 주입한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그 정체를 파악하고 공자학원 추방에 나섰다. 미국은 120여 개에 달하던 공자학원을 일곱 개로 줄였고, 그것마저 금년 중에 폐쇄할 예정이다. 2005년 유럽에서 가장 먼저 공자학원을 허용한 스웨덴은 2020년에 이를 모두 추방했다. 중국에 우호적이었던 독일, 프랑스, 캐니다에서도 공자학원을 추방하고 있다. 영국, 일본과 호주에서도 정부가 나서서 공자학원의 검붉은 실체를 조사하며 추방을 준비하는 중이다.

교육부 앞 '공자학원 추방촉구 기자회견'/공실본 

우리는 교육부와 시·도 교육감, 공자학원을 수용하고 있는 22개 대학 총장 및 16개 중고등학교 교장들에게 촉구한다. 이미 공자학원의 음침한 정체가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공자학원을 존치시키는 것은 중국공산당의 공작을 묵인하고 방조하는 비교육적, 반국가적 망동이다. 교육자로서의 양심과 사명에 따라, 더 늦기 전에, 신속하게 공자학원을 추방하라. 중국공산당이 직접 개설한 서울공자아카데미도 폐쇄하라.

중국공산당의 패망을 알리는 조종(弔鐘)이 요란하게 울리고 있다. 온 인류가 중국공산당의 만행과 패악질에 눈을 떴다. 자유민주진영과 중국공산당의 세기적 대결이 절정을 향해 치닫는 중이다. 중국공산당의 몰락이 임박했다. 자유민주진영과 중국공산당이 동행하던 시대, 그래서 우리가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며 양다리를 걸칠 수 있었던 시대는 끝났다. 안미경중이 아니라 한미일 가치·기술·경제·안보동맹의 시대다.

이주호 교육부장관에게 거듭 촉구한다. 시대적 흐름을 외면하고 친중 反대한민국의 편에 서는 반역행위를 범하지 않기 바란다. 공자학원을 추방하라. 중국인유학생이 없으면 문을 닫아야 하는 대학들은 빨리 문을 닫아야 한다. 강원대학교 등 여섯 개 국립대학교의 공자학원은 즉각 추방하라. 국립 서울대학교의 수치이자 대한민국에 대한 모욕인 <시진핑자료실>을 당장 폐쇄하라. 천멸중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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