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신장위구르 캠프 ‘조직적 성폭행’ 비난
스크롤 이동 상태바
미국, 중국 신장위구르 캠프 ‘조직적 성폭행’ 비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성폭행은 수용소 내에서 ‘하나의 문화’가 돼 있다
- 벗겨놓고 온 몸을 물어 뜯는 일도
- 전기 통하는 막대기를 여성의 그곳에 삽입하기도
- 고문도 일상화
인권단체의 보고서와 유수한 언론들의 보도에 대해 중국 측은 “중국 정부는 모든 소수민족의 권익을 동등하게 보호하고 있으며, 여성 인권 보호에 큰 중요성을 두고 있다”고 상투적인 변명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인권단체의 보고서와 유수한 언론들의 보도에 대해 중국 측은 “중국 정부는 모든 소수민족의 권익을 동등하게 보호하고 있으며, 여성 인권 보호에 큰 중요성을 두고 있다”고 상투적인 변명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은 신장 위구르지역 강제수용소 (사진 : 유튜브)

미국은 중국의 이슬람 소수민족이 거주하는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설치된 캠프(수용소) 안에서 조직적으로 여성을 성폭행하고, 고문까지 한다는 보고서와 관련, “심각한 상황이라며 잔혹한 행위대단히 불행한 일이리 일어나고 있다고 비난했다.

영국 BBC방송은 4일 전직 수감자와 간수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기사가 작성됐다고 전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허위 보고서(false report)’라며 강력히 부인했다.

보고서는 집단 성폭행(mass rape), 성적 학대(sexual abuse), 고문에 대한 혐의를 아주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위구르족을 비롯한 신장지역 이슬람교도(무슬림)들을 대상으로 한 수용소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조직적인 성폭행과 성적학대를 했다는 보도가 나와 직접 증언을 하는 등 심히 동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변인은 이러한 잔혹한 행위는 양신에 충격을 주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머리스 페인 (Marise Payne) 호주 외교부장관도 유엔이 이 지역에 즉각 접근(immediate access)”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투명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미첼 바첼레트 (Michelle Bachelet)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을 포함한 국제 감시단에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신자위구르지역에 대한 즉각적이고 의미 있으며 자유로운 접근을 허용해 줄 것을 중국에 계속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권단체들은 중국 정부가 점차적으로 신장 위구르족의 종교와 자유를 박탈해왔고, 결국 대중감시, 구금, 교화, 심지어 강제살균까지 강요하는 억압적인 시스템이 돼 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중국은 신장위구르 지역의 인권유린 의혹을 지속적으로 부인하고 있는 중이며, (강제)수용소가 아니라 직업교육 및 훈련 센터라고 줄곧 주장하고 있다. 왕원빈(汪文斌, Wang Wenbin)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사실적 근거가 없는 허위 보도라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경찰들은 제복이 아니라 정장을 입고, 자정이 조금 지나면 그들은 원하는 여성들을 선별하기 위해 감방으로 와서 여성들을 복도로 따라 감시 카메라가 없는 어두운 방으로 데리고 가서 성폭행을 한다는 것이다. 성폭행을 당한 여성들은 평생을 잊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게 된다고 BBC 인터뷰에 응한 한 피해 여성이 증언했다.

그 경찰들은 원하는 여성을 단 하루 밤만 그러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같은 성폭행을 반복적으로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입 밖으로 그 사실을 말하기조차 싫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유엔이나 미 국무부 측은 현재 신장위구르 강제 수용소에는 약 100만 명 이상이 강제 수용되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신장 지역에 대한 정책은 2014년 위구르 분리주의자들의 테러 공격을 계기로 신장위구르 지역을 방문한 시진핑 국가주석이 강하게 질타했다.

미 뉴욕타임스(NYT)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현지 관리들에게 절대로 자비심 없이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미국 정부는 지난 1월 중국의 이 같은 행동은 대량학살(Genocide : 제노사이드)에 해당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중국은 대량 구금과 강제 소독에 대한 보도는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수용소에서 석방 후 탈출에 성공한 한 여성은 BBC매일 밤, 감방에서 여성들이 제거되고, 한 명 이상의 복면을 쓴 중국 남성들에 의해 강간당했다면서 자신은 또 고문까지 당했으며, 나중에는 2~3명의 만자들로부터 3차례나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증언에 나선 또 다른 여성은 점심시간 때에도 카메라가 많지 않은 곳으로 여성을 끌고 가, 성폭행을 하는 등 강간은 하나의 문화가 됐다고 증언했다. 심지어 여성을 순간적으로 감전시키는 등 끔찍한 고문까지 자행한다는 것이다.

위구르 인권 프로젝트에 대한 별도의 증언에서 한 여성은 전기가 통하는 막대기를 여성들을 고문하기 위해 (그곳에) 삽입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는 것이다. 100여 명의 수감자들 앞에서 여성들을 집단적으로 끔찍한 성폭행을 하는 경우도 있다는 증언도 있다고 BBC는 전했다.

또 여성들을 성폭행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들을 벗겨놓고 온 몸을 물어뜯기도 해, 끔찍한 상처가 남기도 한다고 증언한 여성도 있다고 한다.

최근 AP통신의 조사에 따르면, 위구르족에 대한 강제 살균(소독)이 신장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행해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BBC에 이 같은 주장이 전혀 근거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성적 학대, 성폭행은 물론 수용소 수감자들은 중국 애국가를 부르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애국적인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는데 몇 시간을 보내게 한다는 것이다.

한편, 위구르족은 중국 북서부 신장지역에서 약 1100만 명에 달하는 이슬람 투르크계 소수민족이다. 이 지역은 카자흐스탄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카자흐스탄 민족이 살고 있다.

인권단체의 보고서와 유수한 언론들의 보도에 대해 중국 측은 중국 정부는 모든 소수민족의 권익을 동등하게 보호하고 있으며, 여성 인권 보호에 큰 중요성을 두고 있다고 상투적인 변명에 몰두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