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인권침해와 중국의 서방기업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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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인권침해와 중국의 서방기업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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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한국 사드 배치 따른 엄청난 경제보복조치 ‘재탕 즐기나’
중국은 종종 해외 비평가들, 기업들, 해당 정부들에게 ‘거대한 시장과 경제적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즉, 보이콧, 언론 보도 통제, 심지어 해외 관광객의 유입을 규제하는 등 할 수 있는 수단을 동원하는 것이다. 중국 당국은 그들의 보복 조치를 받는 상대가 극대의 고통을 맛보게 하는 비(非)인도적 조치까지 곁들인다.
중국은 종종 해외 비평가들, 기업들, 해당 정부들에게 ‘거대한 시장과 경제적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즉, 보이콧, 언론 보도 통제, 심지어 해외 관광객의 유입을 규제하는 등 할 수 있는 수단을 동원하는 것이다. 중국 당국은 그들의 보복 조치를 받는 상대가 극대의 고통을 맛보게 하는 비(非)인도적 조치까지 곁들인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26(현지시간) 중국 신장에 있는 위구르 강제 노동자들에 의해 생산되고 있는 면화 등 그 부품 사용을 금지한 미국 기업과 기타 외국 기업을 상대로 해당 기업 제품 불매운동을 중국 정부 주도의 소셜미디어 캠페인을 펼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중국의 서부 지역인 신장 위구르 지역의 강제 노동과 기타 인권 유린에 대한 전 세계적인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은 지난 224명의 신장 고위관리들과 1개의 단체에 대한 제재를 발표함과 동시에 미국, 영국, 캐나다는 발 빠르게 대응했다.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 27일 보도에 따르면, 서방 국가들의 신장 위구르 산() 면화 사용금지 조치에 대해 중국 공산당 정부는 거짓말과 허위사실을 악의적으로 유포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유럽연합(EU)의원, 학자, 인권운동가 등 10여 명과 4개 단체에 대한 자체 제재로 발 빠르게 맞섰다. 중국은 269명의 개인과 4개 단체가 참여하는 영국을 겨냥한 제재조치에 돌입했다.

중국의 인권침해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에 대해 중국 정부는 보복 조치를 취함으로써 과거 미국의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 시스템)를 한국의 지장에 배치에 따라 중국은 한국 기업에 대한 엄청난 경제 보복조치를 취했으며, 아직도 그 보복 조치가 완전히 마무리되어 있지 않다. 국제사회는 이 같은 한국의 사드 사태를 잘 기억하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스웨덴 다국적 유통업체 H&M, 스포츠 의류 강자인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버버리 등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생산된 공급망(supply chain) 면화 등 관련 부품을 우려하거나 사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기업들에 대해 중국인들에게 보이콧을 촉구하고 나섰다.

26일 잘리나 포터(Jalina Porter) 미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은 우리는 미국 법을 준수하는 회사들을 추천하고 지지하며, 우리가 소비하는 제품이 강제 노동력으로 만들어지지 않도록 보장 한다고 말해, 바이든 미 행정부가 이들 기업의 결단력을 강화시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포터는 이어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기업들이 미국의 법과 노동자의 우려를 준수하고, 어떤 식으로든 강제 노동을 지지하지 않도록 하는 데 열심이라고 덧붙였다.

젠 사키(Jen Psaki) 백악관 대변인은 26일 별도의 브리핑에서 중국이 국가 주도 경제를 전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는 자유로운 표현을 억누르고 윤리적인 사업 관행을 억제하기 위해 중국이 자국 시장에 대한 의존을 무기화하는 것에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우리는 이 문제를 면밀히 주시해 왔으며, 중국이 신장에서 끔찍한 인권 유린으로부터 이익을 얻는 것을 막고, 중국에서 강제 노동으로 만들어진 제품의 수입을 중단시키기 위해 우리 자신의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인권단체들은 약 100만 명 이상의 무슬림(이슬람교도) 소수민족 위구르인들이 베이징이 고용센터로 지목한 수용소에 강제 구금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유엔 등 국제사회의 추정에 대해 중국은 직업교육 훈련센터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베이징에서 2018년 동영상을 인용해 미국과 동맹국들 사이에서 이념론자들이 근거 없이 신장위구르의 강제노동 의혹을 제기하면서 중국을 비방해왔다고 비난했다.

화춘잉 대변인은 이어 신장위구르에서 이른바 위구르 문제는 전략적 음모일 뿐이며 중국을 내부로부터 교란하고 중국을 봉쇄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중국은 종종 해외 비평가들, 기업들, 해당 정부들에게 거대한 시장과 경제적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 보이콧, 언론 보도 통제, 심지어 해외 관광객의 유입을 규제하는 등 할 수 있는 수단을 동원하는 것이다. 중국 당국은 그들의 보복 조치를 받는 상대가 극대의 고통을 맛보게 하는 비()인도적 조치까지 곁들인다.

지난 주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린 중국 고위 외교관 양제츠, 왕이와의 열띤 회담에서 토니 블링컨(Tony Blinken) 미 국무장관은 호주와 같은 미국 파트너들에 대한 중국의 일방적 경제적 조치를 강하게 비난했다. 앵커리지 미-중 고위급 회담은 이른바 솔직한 대화라는 평을 받고 있다. 서로 상대방에게 거침없는 말투로 상대를 압박하는 등 싸움의 현장이 됐다는 평가이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그 같이 중국이 세차게 몰아붙인 블링컨 장관이 자랑스럽다고 했고, 역시 중국 외교부도 자신들이 미국에 굴하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해 자랑스럽다고 말해 앵커리지 회담은 서로 자랑스러운 회담(?)‘으로 결론 없이 끝을 맺었다.

바이든 행정부는 동맹국들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에 대한 기본적인 정책의 초석으로 삼기로 했다. 이는 전략적 경쟁자(strategic competitor)”로 선언된 중국에 대한 과도한 인식을 줄이기 위한 취지이기도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정책과 차별화를 위한 노력과도 맞물려 있다.

중국의 경제와 안보 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은 정치적으로 분열된 워싱턴에서 초당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몇 안 되는 분야 중 하나다. 26일 플로리다 공화당과 중국의 매파인 릭 스콧 상원의원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중국산 수입품 일체를 보이콧하라고 촉구했다.

스콧 상원의원은 성명에서 미국으로 이어지는 공급망 복구는 미국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의 제조업 부문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공산당 최고위직에 오른 것을 언급하며 시 주석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노력은 거스를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이 지적재산권 보호든 인권이든 세계 규범을 약화시키기 위해 사용한다고 믿는 다자간 입장에 맞설 의향을 내비쳤다. 비판론자들은 주요 강대국들이 자신들의 이익에 있어 제도나 규범을 다시 만든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26일 미 국무부 국제기구 사무국의 에리카 바크스-러글스(Erica Barks-Ruggles)는 올해 말 유엔의 인권위원회 의석을 얻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시절 미국은 2018년 인권위원회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했다.

그는 우리는 국제기구 등에서 탈퇴하거나 물러서지 않을 것이며, 다른 사람들이 그러한 제도를 활성화시키는 규칙과 규범과 가치를 다시 쓰도록 할 것이라며, “우리의 민주적 가치와 그들이 악용될 때 인권을 옹호할 것이며, 그것이 신장에 있든 홍콩에 있든지. 그리고 우리는 의회 안팎에서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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