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8월 31일(현지시각) 미국 싱크탱크 온라인 모임에서 “대만(타이완)에 대한 군사 외교 양면의 압력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둔 듯, 대만과의 새로운 ‘경제대화’를 창설할 생각”을 나타냈다.
특히 미국은 대만과 반도체나 건강 복지,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목표로 하겠다는 생각이라고 스티븐 스틸웰이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1일 보도했다.
그는 중국의 압력에 대항할 생각도 나타내면서 “미국은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말해, 대만에 대해 무기 매각 등의 지원을 계속할 생각도 나타냈다.
스틸웰은 대만으로의 무기 매각 종료시한을 설정하지 말 것, “하나의 중국원칙”아래 대만의 주권에 대한 입장을 취하지 않을 것 등 6개의 외교지침을 기록한 레이건 행정부시절 문서의 기밀지정을 같은 날짜에 해제했다고 발표했고, 이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대만에 있는 미 대표기관, 미국재대협회(AIT, American Institute in Taiwan)에 따르면, ‘경제대화’는 미국-대만 간의 경제협력의 촉진이 목적이며, 의료제품의 공급망 구축이나 지적 재산권의 보호, 인프라 정비 등에 대해서 협의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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