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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기획세력은 왜 게이트를 일찍 터트렸을까
 김동일 칼럼니스트_tapng97
 2017-01-26 03:05:51  |   조회: 2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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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정규재TV와의 인터뷰에서 "오래 전부터 최순실 게이트를 기획, 관리하는 세력이 있다"는 발언을 했다. 이 사실은 대통령만 빼고 전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인 줄 알았는데, 대통령까지 알고 있었다니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며칠 전 청문회에 출두한 최순실은 2014년부터 고영태 일당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털어놓아 충격을 줬었다. 최순실은 "고영태는 이 정권 끝날 무렵에 게이트를 터트리겠다, 협조해 달라"며 자기를 협박했다고 증언했다. 최순실이 고영태를 도와주다가 관계를 정리하자 결국 고영태가 최순실의 뒤통수를 친 것이었다.


고영태는 2014년 말부터 2015년까지 차곡차곡 자료를 수집하여 TV조선에 제보하다가, JTBC에서 최순실 게이트를 터트린 것은 2016년 말이었다. JTBC는 훨씬 이전부터 자료를 입수하여 분석했던 사실도 밝혀졌다. 제비족에 코가 꾀인 유부녀의 불화에서 출발한 사건이 나라를 흔드는 게이트로 발전한 것은, 정치에 부역하는 많은 집단들의 사익(私益)적 동기가 일치했기 때문이었다.


최순실 게이트의 주역은 JTBC였으며, JTBC의 배후에서 최순실 게이트를 기획, 관리하는 세력은 당연히 JTBC와 정치적 코드를 공유하는 세력이다. 여기에는 박근혜의 동지들도 합류했다. 고영태의 자료는 TV조선의 이진동 기자에게 흘러갔고, 이 자료는 친이계로도 흘러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순실 게이트는 반(反)박근혜 성향을 가진 정치 집단들이 '박근혜 타도'라는 공통적 목표에 만장일치를 보았기 때문에 발생이 가능했다. 색깔이 다른 정치집단들의 만장일치를 가능하게 했던 것은 고영태 자료의 유용성도 한 몫을 했겠지만, 반(反)박근혜 진영에 모여든, 피아를 망라한 많은 집단의 이익적 코드가 일치했기 때문이었다.


오매불망 박근혜 정권의 몰락을 고대하는 야당 세력과, 친박계와 대립각을 세우며 탈당을 꿈꾸던 친이계에, 통진당 해산에 피의 복수전을 꿈꾸던 종북 세력들, 박근혜의 개혁에 불만을 가진 언론, 검찰, 노조 등의 수구적 세력들은, 박근혜 타도라는 목표에 만장일치의 묵시적 합의가 이루어진 것이다.


그렇다면 왜 2016년 10월 말에 최순실 게이트는 터진 것일까. 반(反)박근혜 세력이 대선 타이밍에 맞춰 게이트를 터트렸다면 대선은 따논 당상이었다. 2017년 여름에 최순실 게이트를 터트렸다면 대권은 지팡이를 꼽아도 야당의 것이었다. 그러나 야당은 너무 일찍 샴페인 뚜껑을 터트림으로서 애국세력의 반격에 직면하는 위험성을 감수해야 했다.


오래 전부터 애지중지 기획해온 게이트가 2016년에 터진 것은 야당 세력에게는 큰 아쉬움이었을 것이다. 2016년 말에 게이트를 터트려야 할 이유를 가진 정치세력은 국내에는 없었다. 2016년에 터져야 할 이유는 밖에서 찾아야 한다. 외부 집단 중 박근혜 정권이 빨리 무너져야 할 가장 급박한 이유를 가진 집단은 북한뿐이다.


2016년의 북한은 사면초가였다. 북한의 핵 실험으로 박근혜 정권은 북한의 숨통을 죄기 시작했고, 9월 초에는 유엔에서 대북제재 2231호가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지금까지 나온 대북제재 중 '초강력 제재'였다. 유엔 회원국은 북한에서 금융 활동을 할 수 없었고, 대북 무역에 관련된 일체의 금융지원은 금지되었다.


그동안 북한이 비비는 언덕은 중국이었다. 그러나 대북제재 불똥이 중국으로도 튀었다. 북한에 핵실험 재료를 거래하던 훙샹그룹 마샤호웅 대표가 9월 말에 중국 공안에 체포되었다. 북한의 마지막 숨구멍이 막힌 것이다. 이로서 북한은 질식사할 절체절명의 순간에 이르렀다.


그러나 지구상에는 마지막 북한의 숨구멍이 하나 남아 있었다. 바로 남한의 좌익 세력이었다. 김대중 정권은 사망에 이른 김정일 집단을 회생시킨 전력이 있었고, 노무현 정권을 북한에 핵을 상납한 전력이 있었다. 김정은 세력이 남한에서 "어게인 김대중"만 만들 수 있다면 질식사로 죽어가는 김정은 집단이 다시 기사회생 할 수 있었다.


최순실 게이트를 2017년 여름에 터트릴 때 가장 큰 이익을 보는 집단은 남한의 좌익세력이고, 최순실 게이트를 2016년에 터트려야 생존을 하는 집단은 북한 세력이었다. 하루빨리 박근혜를 들어내고 북한의 결재를 받는 집단으로 정권을 세우는 것만이 북한이 질식사 위험에서 벗어나는 길이었다.


최순실 게이트는 북한의 손짓에 남한의 빨갱이 세력이 호응을 했고, 여기에 박근혜와 대립각을 세우던 친이계와, 박근혜 개혁에 불만을 품은 언론 등의 수구세력이 암묵적 동의하에 최순실 게이트는 폭발한 것이다. 최순실 게이트를 관리하는 세력은 김정은의 결재 하에 최순실 게이트를 끌어가고 있는 것이다.


최순실 게이트 배후에는 이런 세력들이 도사리고 있다. 야당 세력, 사이비보수 세력, 종북 세력, 호남 세력, 수구 세력, 북한 세력 등이다. 나라를 팔아먹고 개인 영달을 쫓았던 이완용처럼,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국가안위를 팔아먹고 빨갱이 세력과 손을 잡는 매국노들이 최순실 게이트의 기획, 관리 세력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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