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TV 1+1은 8월 31일(현지시간) 국방부 정보총국 키릴로 부다노프 국장이 인터뷰에서 “러시아 전술 핵무기의 벨라루스 배치와 관련해 며칠 전 첫 핵탄두가 납품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폴란드 등 인근국의 긴장이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부다노프 국장은 러시아산 전술 핵탄두 납품 전에는 벨라루스에서 핵사용을 상정한 대규모 훈련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다만 입수한 훈련 결과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벨라루스는 핵무기를 사용할 준비가 전혀 돼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3월, 전술 핵을 벨라루스에 배치할 방침을 표명해었다. 러시아-벨라루스 양국은 배치한 전술 핵의 관리와 사용은 러시아가 판단할 권리를 갖기로 합의했으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전술 핵은 ‘벨라루스의 무기’라고 말하는 등 인근 국가들을 흔들어 왔다.
AP통신에 따르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도 지난 8월 22일 러시아가 벨라루스로 단거리 핵무기 일부를 이송하기 시작했다고 확인했다며, 이 움직임은 지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전체의 안보 구조를 바꿀 것이라는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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