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 문제 복잡하나 잘 돼 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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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 문제 복잡하나 잘 돼 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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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과 ‘케미스트리(chemistry)'를 나누고 있다

▲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에 있어 훌륭한 성과를 이뤘다며 “지금까지는”이라는 단서를 달고는 “북한은 그 동안 미사일과 로켓, 핵 실험을 하지 않았고, 김 위원장과 자신이 현재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거듭 확인했다. ⓒ뉴스타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플로리다 주로 향하기 전에 기자들과 만나 “북한 문제는 복잡하기는 하지만,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 관계가 매우 좋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70년 동안 누구도 하지 못한 일들을 자신이 3~4개월 안에 해냈다”고 강조하면서 자신의 업적을 드러내 보이는데 인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날 것 같다”고도 했다.

그는 전날 미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자신이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미국은 현재 대북 제재를 완화할 계획이 없다는 점도 보다 명확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방영된 미 'CBS' 방송의 시사프로그램 '60분'과의 대담에서 “우리는 오바마 행정부가 아니다”면서 “자신은 제재를 완화하지 않았고, (제재와 관련해)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예정이라는 점을 상기시킨 뒤 “그가 나를 좋아한다고 믿고 있고, 나도 그를 좋아한다”면서 “우리는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는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CBS사회자가 김정은 위원장의 인권유린 문제와 이복형인 김정남을 살해한 사실을 지적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김 위원장을 “사랑한다”고 했던 발언을 문제 삼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도 김 위원장이 저지른 모든 일들을 알고 있다며 “나는 아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자가 '사랑한다'는 발언에 대해 거듭 질문을 하자 “그것은 비유적 표현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하면서, “어떤 모습이든 그대로 두자”고 말하고, “자신은 김정은 위원장과 잘 어울리고 있고, 좋은 에너지와 ‘케미스트리(chemistry, 성격상 궁합이 좋음)’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자는 또 “북한이 단 한 기의 (핵)무기도 폐기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로 미사일을 만들고 있을지 모른다”는 지적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며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고 있고, 자신도 그렇게 말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에 있어 훌륭한 성과를 이뤘다며 “지금까지는”이라는 단서를 달고는 “북한은 그 동안 미사일과 로켓, 핵 실험을 하지 않았고, 김 위원장과 자신이 현재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거듭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취임 전까지만 해도 미국이 북한과 전쟁을 치르게 될 것으로 생각했고, 취임 후 몇 개월 동안 나온 수사도 가장 강력했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이런 말을 들을 수 없는 것은 물론 김 위원장이나 미국도 전쟁을 원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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