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대통령과 비교되며, 재평가를 받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의 퇴임 직전 지지율이 60%나 되어 멋진 퇴임을 앞두게 됐다.
미국 CNN은 18일(현지시각)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이 2009년 6월 이래 최고치인 6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퇴임을 앞두고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빌 클린턴 전 대통령(민주당)은 66%,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공화당)의 64%에 이어 오바마 대통령도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 같이 높은 지지율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이 20일로 임박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업적을 재평가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는 결과로 관측된다.
CNN보도에 따르면, 65%가량이 오바마 정권은 성공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대다수는 오바마 대통령의 ‘개인적인 자질이 원동력’이라고 분석하고 있으며, 특히 ‘경제회복과 외교정책’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워싱턴포스트(WP)와 ABC-TV도 1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이 60%로 2009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정당별 평가는 극명하게 갈라져 있음을 볼 수 있다. 오바마 정권 8년을 긍정적 평가에 있어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90%가, 반대당인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겨우 1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