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3월 88년 만의 역사적인 쿠바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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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3월 88년 만의 역사적인 쿠바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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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쿠바 고립화 정책‘의 대전환 계기 조성 목적도.

▲ 오바마 대통령은 ‘핵 없는 세상’을 주창하며 이로 ‘노벨평화상’까지 수상한 바 있어, 이번 쿠바 방문으로 핵전쟁의 위기에 까지 직면했던 과거의 적대관계를 일소했다는 인식을 전 세계에 심어주는 역사적인 방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뉴스타운

반세기 이상 국교단절을 해오던 미국과 쿠바가 지난해 7월 국교회복을 선언한 이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3월 21~22일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무려 88년 만에 역사적인 쿠바를 방문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쿠바 방문을 마친 후 3월 23∼24일에는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지난해 12월 취임한 ‘마크리’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미국 대통령이 쿠바를 방문한 것은 1928년 ‘쿨리지’ 대통령의 방문 이래 88년 만의 일이다.

미셸 여사와 동행을 하는 오바마 대통령은 쿠바를 방문, 라울 카스트로(Raul Castro)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정상회담을 하고, 체류 중에 반체제 인사들과의 면담도 할 계획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쿠바 시민들의 생활을 향상시킬 노력을 더욱 추진하기 위한 방문‘이러고 밝히고, 특히 쿠바의 인권 문제를 직접 제기하겠다고도 했다.

미국과 쿠바는 2015년 7월 국교를 회복하고 미국은 도항의 제한과 경제 제재 완화를 추진해 왔고, 이를 계기로 최근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훈련 때 사용했던 미사일(헬파이어 1)이 쿠바로 잘못 도착한 것으로 미국에 반환하는 등 우호관계가 진전되는 등 이번 오바마 대통령의 쿠바 방문의 분위기가 무르익어왔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핵 없는 세상’을 주창하며 이로 ‘노벨평화상’까지 수상한 바 있어, 이번 쿠바 방문으로 핵전쟁의 위기에 까지 직면했던 과거의 적대관계를 일소했다는 인식을 전 세계에 심어주는 역사적인 방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쿠바와의 국교 정상화를 비판하고 있는 공화당이 오는 11월 8일 차기 대선에서 정권탈환을 노리는 점 등을 고려, 그 이전에 쿠바와의 관계를 최대한 긴밀한 관계로 끌어 올리겠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

로즈 대통령 부보좌관은 18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역대 정권의 쿠바 고립화 정책은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강조하고 “인적교류와 경제관계 확대가 민주화로 이어진다면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쿠바 정책 전환을 역행할 수 없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혀, 오바마 대통령의 대 공화당 시각을 잘 드러내 보이고 있다.

한편 비달 쿠바 외교부 미국담당 국장은 “쿠바는 인권문제를 포함해 모든 의제에 관하여 대화를 나눌 용의가 있다”고 밝혀, (미국의) 제재의 완전한 해제와 미국 해군의 ‘관타나모 기지 반환’을 거듭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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