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민련 문희상의 얼빠진 사과
새민련 문희상의 얼빠진 사과
  • 이종택 객원논설위원
  • 승인 2014.10.0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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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초선이나 비대위장이나 다 똑같은 인간

▲ ⓒ뉴스타운
세월호 참사 사건이 벌어진 이래 야당의 친노 세력과 재야 종북 세력은 단원고 유가족을 이용한 선동에 올 인해 왔지만 전부 실패했다. 선거에서 참패를 당해 당 대표를 바꿨지만 지지율은 계속 곤두박질을 쳤고 설상가상으로 유가족 중 단식에 돌입했던 김영오가 이혼한 후 딸을 돌보지 않은 비정한 아빠라는 사실이 밝혀져 단식을 그만 두게 되고 그 와중에 슬그머니 단식행렬에 끼어들었던 문재인 의원마저 김영오를 따라서 단식을 중단, 마치 김영오의 지시에 의해 단식을 중단한 것 같은 모양새가 되어 등신이 되어버렸었다. 그럼에도 유가족의 위세는 여전히 꺾이지 않아 여야의 세월호 특별법 합의안을 거부하여 원내대표가 탈당을 고려하는 사태까지 갔다가 겨우 수습되는 내홍을 겪기도 했다.

그런 새민련에 치명타를 안긴 것은 비례대표 초선의원 김현이 유발한 대리운전자 집단 폭행사건이다. 발단은 단순폭행사건이지만 야당 초선의원의 갑질이 하필 사회의 가장 취약층인 대리운전자를 상대로 행해졌다는 점 그리고 사건이 알려지고 조사를 받는 중에도 진정성 있는 사과 대신 직위를 이용한 수사개입이라는 구태를 버리지 못하고 거짓말과 변명으로 국민을 속이려 든 김현 의원과 유가족의 작태는 오히려 분노를 자아냈다.

때문에 그나마 남아있던 단원고 유가족들에 대한 동정심마저 거두게 만들었고 뒤를 이어 발생한 단원고 유족 대표의 여당 대표를 거론한 거짓말은 유가족 간의 반목을 불러 끝내 일반 유가족과 결별하는 사태까지 야기했다. 그 결과 새민련과 유가족이 정부 흔들기의 최종병기로 활용하려던 세월호 특별법도 이미 이빨 빠진 독사가 되고 말았다.

그럼에도 새민련과 김현은 사건발생 20일이 지나도록 공식적인 사과 한마디 없었다가 국정조사를 코앞에 둔 오늘에야 겨우 비대위원장 문희상이 등 떠밀려 억지로 하는듯한 사과 한마디에 뒤늦게 김현이 국회안전행정 분과위를 사임한다는 자막이 종편 방송을 통해 알려졌을 뿐이다.

그러나 그 진정성이라고는 눈곱만치도 보이지 않는 사과에서마저 문희상은 김현이 단원고 유가족을 위해 노력한 점을 강조하며 사회적 취약계층인 대리운전자 폭행에 연루된 것 자체가 잘못 되었다는 식의 두루뭉술한 사과를 했을 뿐, 여전히 김현 의원이 무슨 잘못을 저질러 비대위원장이 사과를 대신하게 됐는지 무슨 이유로 김현이 안전행정 분과위를 그만두는지는 밝히지 않아 문 위원장도 자신도 개작두를 휘두르는 포청천은커녕 친노의 눈치나 살피는 겁쟁이임을 스스로 고백한 꼴이 되고 말았다.

사실 문희상의 사과는 순서도 틀렸고 진정성도 없었다. 또한 집단폭행을 당한 대리운전자와 행인들에 대한 사과와 김현 본인의 대국민 사과를 전제하지 못한 본말이 전도된 거짓 사과였다. 때문에 TV를 보는 국민은 그것이 김현에 대한 격려인지 국민에 대한 사과인지 분간조차 할 수 없었고 또한 김현의 갑 질 때문에 귀중한 시간을 허비한 대가로 집단 폭행을 당한 대리운전자에 대한 사과는 쏙 빼놓고 김현이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해왔다는 사실을 더 크게 강조한 문희상이 무엇 때문에 사과라는 단어를 쓰는지 이유조차 알지 못하고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다.

문희상의 사과는 자칫 잘못 알아들을 경우 김현의 대리운전자 폭해 사실보다 유가족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보지 못해서 사과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었기 때문에 '진정성 없는 사과', '얼빠진 사과'라는 혹평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당사자 김현에 대한 후속조치, 즉 안전행정 분과위 배제 혹은 출당 조치 등의 언급이 따르지 않은 사과는 국감국회 등원을 위한 마지못한 사과로 받아들여졌을 뿐이고 대리기사 폭행과는 아무 연관도 없는 김현의 단원고 유가족에 대한 노력을 강조한 대목은 아직도 세월호 특별법으로 무기로 박근혜 정부를 흔들려는 미련을 버리지 못한 친노의 대변인 노릇을 한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우세했다.

이미 대리운전자 폭행 사건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를 미루어옴으로서 더 이상 '을'을 위한 정치집단으로서의 의미를 상실한 새민련으로서는 차라리 안 한 것만도 못한 사과였다. 새민련이 진정 '을'을 위한 정치집단이라면 사건 발생 직후 당 차원에서 대리운전자를 상대로 심심한 사과와 배상을 한 후 대국민 사과가 뒤를 따랐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민련은 친노 집단의 진영논리에 함몰되어 사과시기를 놓쳤고 결과적으로 서민과 더욱 멀어졌다. 모두가 20% 남짓의 표만 있으면 당이 집권을 하든 말든 국회의원 자리 하나 차지하고 앉아 정부만 공격해 대면 권력을 누리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다는 무책임한 속내를 거리낌 없이 노출하며 몽니를 부려 온 친노 탓이다.

문희상도 마찬가지다.위기에 빠진 당을 재건하겠다고 비대위장이 됐으면 사건 수습에 이은 신속한 대국민 사과로 당의 명예를 회복했어야 했다 그러나 겁쟁이 문희상은 술주정과 주먹질 몇 방으로 당의 지지율을 바닥까지 끌어내린 김현에게 질책은커녕 눈치나 봐가며 진정성 없는 사과로 오히려 국민의 분노만 야기, 친노 초선이나 비대위장이나 다 똑같은 인간이란 사실만 각인시켰다.

오늘의 진정성 없는 사과로 새민련은 서민과는 관계도 없는 당임을 재확인했고 문희상 비대위원장 또한 자신이 서민을 팔아 권력을 유지하면서도 뒤로는 서민을 패고 짓밟는 패륜이나 저지르는 집단, 친노의 주구임을 고백하는 멍청한 짓이나 재현, 국민이 원하는 야당을 이끌 재목과는 거리가 먼 정치꾼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국민을 집단 폭행하고도 사과할 줄 모르는 친노, 그런 종북 친노 초선들의 서슬에 눌려 자기들이 무얼 잘못했는지 설명조차 못하고 얼빠진 사과 말씀이나 주절거리는 비상대책위원장 문희상, 그런 인간들이 이끄는 새민련에 그나마 18% 남짓의 지지자들마저 하나 둘 씩 등을 돌릴 것은 불문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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