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1월 철도로 러시아에 군수물자 포탄 수송’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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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1월 철도로 러시아에 군수물자 포탄 수송’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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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백만 달러 규모 북한-러시아 양국 관계 강화
- 북한의 대전차 포탄과 대공미사일 등 군수물자 추가 인도 예정
- 미국과 유럽 등의 제재로 러시아의 무기 조달 능력 저하
사진 : 제목의 기사 도쿄신문 일부 캡처
사진 : 제목의 기사 도쿄신문 일부 캡처

북한이 지난 11월 20일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한 러시아에 포탄 등 군수물자를 철도로 수송한 것으로 대북 소식통들의 말로 알려졌다고 일본의 도쿄신문이 22일 단독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이 소식통에 따르면, 철도를 사용한 최초의 무기 공여였다”고 한다.

앞서 북한과 러시아는 수개월간 수백만 달러 규모의 포탄과 로켓탄 매각 협상을 벌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한 구체적인 사실이 확인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국이 함께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는 가운데 양국 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음이 분명해졌다. 북한 입장에서는 심화되고 있는 중국 의존도를 조금이라도 벗어나고자 러시아와의 관계 강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군수물자 수송은 11월 20일 북한 북동부 나선 특별시 두만강 두만강역과 러시아 연해주 하산역을 잇는 철도를 통해 이뤄졌으며 이날 중 완료됐다는 것이다.

앞으로 몇 주 안에 수천 발의 대전차 포탄과 대공미사일 등을 포함한 군수물자가 추가로 인도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북한 무기 구입에 대해서는 미 국방부 대변인이 지난 9월 6일 포탄을 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존 커비 전략소통조정관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투에 사용하기 위해 북한으로부터 은밀하게 상당량의 포탄을 공급받고 있다는 첩보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북한 국방부 장비총국 부국장은 9월 21일자 담화에서 “러시아에 무기나 탄약을 수출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부인했었고, 평양 주재 러시아대사관도 11월 17일 미국의 주장을 비난하며, 전혀 근거가 없다고 반발했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과거 채택한 여러 제재 결의에서 핵미사일 개발을 이유로 북한의 무기 수출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북한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으로서 2020년 1월 하순, 중국이나 러시아와의 국경을 봉쇄. 이에 따라 북-러 간 철도 운행은 2년 9개월간 중단되었다가 11월 2일 화물 수송이 재개됐다.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등의 제재에 의해 러시아의 무기 조달 능력이 저하되고 있을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지금까지 이란이 무인기(드론)를 러시아에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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