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8일 어제에 이어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18일 북한은 한미일 3국의 확장 억제 공조 강화에 크게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미사일을 17일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어 또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8일 오전 동쪽 방향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북한의 미사일을 ICBM으로 추정하면서 비행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17일 한미일 3국의 “확장억제 강화” 합의에 반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또다시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의 이 같은 이들 연속 발사는 특히 장거리미사일 발사는 한미일 공조에 ‘강대강’으로 맞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되고 있다.

17일 최선희 북한 외무상(외교장관)은 공개 담화를 통해 “미국이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에 집착을 하면 할수록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에서 도발적이며 허세적인 군사적 활동들을 강화하면 할수록 , 그에 정비례하여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맹렬해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최선희 외무사의 이 같은 담화가 나온 지 100분 만에 가원도 원산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 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17일 등 여러 언론과의 대화에서 최선희 외무상의 공개 담화는, 이번에 한미일 ‘확장억제 공조 강화’가 있은 후 발언으로 강대강 이후 “미국과 대화를 하겠다”는 뜻이라고 풀이하기도 했다.

앞서 “북한은 한국군의 태극연습 3일째이자 미국 중간선거 이튿날인 9일에도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을 발사했으며, 11월 18일까지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35차례 발사했고, 순항미사일을 3차례 발사한 것으로 언론을 통해 공개됐으며,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지금까지 모두 25번째 미사일 발사 도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