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본사를 둔 북한 전문 사이트 NK뉴스는 25일 북한 수도 평양 당국이 호흡기 질환 환자 수 증가로 인해 5일간 도시 봉쇄(Lockdown)를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국의 통보는 질환의 세부사항을 제시하지 않았으나, 새 통지문에는 현재 수도 평양에서 확산되고 있는 질병에는 일반 감기가 포함된다고 적혀 있었지만, 코로나19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주민들은 29일까지 자택에서 대기하며 매일 여러 차례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이 사이트는 24일 평양 시민들이 엄격한 조치를 보고 물자를 사재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다른 지역에서도 새로운 봉쇄가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북한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을 처음 인정했지만 8월에는 승리 선언을 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8일로 예정된 대규모 열병식을 위해 강추위 속에 민간인과 군인 수만 명을 동원해 야외에서 선전전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봉쇄조치가 이번 훈련이나 열병식 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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