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중간선거 선거전을 마무리하는 집회에서 연설을 통해 “야당인 공화당이 승리하면 민주주의 약화를 초래하고, 정권 출범 이후 성과가 거의 탕감될 것”이라며 공화당을 강하게 견제했다.
로이터통신 이날 보도에 따르면, 초당파의 조사 기관은 이 날, 공화가 하원(정수 435)에서 약 25석을 추가해, 과반수를 탈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분석가들은 민주-공화 양당 세력이 팽팽한 상원에서도 공화당이 1석 늘려 과반수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8일의 투개표를 앞두고 국내의 정치적 분단이 깊어지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메릴랜드 주의 역사적 흑인 대학, 부이주립대(Bowie State University)에서 “우리는 전환점에 직면하고 있다. 민주주의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뼈저리게 느끼고 있으며, 지금이 그것을 지켜야 할 때”라고 호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프라 증강이나 청정에너지 추진의 공약을 완수해 왔지만, 인기는 침체에 빠져 있다.
로이터/입소스가 이번 주에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지율은 1%포인트 하락한 39%로 취임 이래 최저(5월과 6월에 기록한 36%)에 근접했다.
지지율 침체로 격전지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응원이 환영받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그가 선거전의 마무리로 선택한 곳은 안정적인 민주당 지반인 메릴랜드 주로 민주당 후보가 지사 선거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대선 재출마를 시사하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하이오 주에서 공화 후보를 응원했다. 그는 오하이오 주에서 열린 정치집회에서 오는 15일 플로리다 자택에서 “중대 발표”를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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