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 하원 과반 획득, 상원은 민주 승리로 ‘줄다리기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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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 하원 과반 획득, 상원은 민주 승리로 ‘줄다리기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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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전 현재 하원 의석, 공화당 218석 과반 확보, 민주당 208석
- 민주-공화 팽팽한 줄다리기로, 오히려 ‘예측 가능한 정세’로 주가 상승하기도
사진 : 조 바이든 대통령 공식 트위터
사진 : 조 바이든 대통령 공식 트위터

지난 11월 8일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 결과 연방의회 하원 선거(435석)에서 한국시간 17일 오전 현재 공화당이 4년 만에 과반수 획득이 확실해졌다. 반면 상원은 현재대로 민주당이 우위를 점할 것의 확정적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상하 양원을 다른 정당이 장악한 상태에서 남은 임기 2년을 두고 2024년 대선을 준비해 나가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일 밤(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마러라고 리조트에 있는 황금빛의 무도회장에서 2024년 대통령선거에 도전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트럼프는 대선 도전의 변으로 “미국을 다시 위대하고 우아하게”를 외쳤다.

CNN보도에 따르면, 한국시간 17일 오전 현재, 공화당은 218석으로 과반을 확보한 반면 민주당은 208석이다. 그러나 이른바 붉은 물결(Red Wave)이라는 공화당 압승 분위기와는 다른 민주당의 선전으로 이어져, 공화당이 하원에서 압도적인 의석수를 차지하지는 못했다.

공화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함으로써 바이든 행정부가 원하는 법률이나 예산을 통과시키기가 어려워졌다. 공화당은 하원에서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태세로 15일 하원의장 후보로 강경파인 ‘매카시’ 의원을 찬성 다수로 선출했다.

2023년 1월 새로운 의회가 시동을 걸면, 공화당은 연방의회 의사당 습격사건에 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여 등을 조사해온 하원 특별위원회를 해산하고, 대신 미군의 아프간 철수와 코로나19 대응 등을 둘러싼 바이든 행정부의 대응을 조사할 방침으로 보인다. 또 바이든 대통령을 탄핵소추하려고 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중간선거는 4년간의 대통령 임기의 중간에 실시되기 때문에,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신임투표의 의미가 있었다. 역대 대통령 출신 정당은 중간선거에서 의석을 줄이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에는 민주당이 사전 예상을 깨고 선전해 상원(정수 100)에서 중간선거 이전과 같은 50석을 확보했다. 상원의장을 겸하는 해리스 부통령의 표에서 민주당이 실질적 우위를 유지한다. 12월 결선투표가 있는 조지아 주에서 이기면 과반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하원에서는 민주당은 220 의석으로 근소한 차이로 과반수를 확보하고 있었다. 공화당은 트럼프가 추천한 후보들이 고전을 하면서 중간선거 전 212개 의석에서 크게 의석수를 늘리지 못했다.

이 같은 미국 정치 지형이 형성되자 주식시장에서는 민주당-공화 양당이 서로 팽팽하게 줄다리기(tug-of-war)를 할 것이 거의 확실시 되면서, 즉 어느 쪽으로도 크게 움직일 수 없는 정지상태로 보고, 예측 가능한 정세로 판단, 주가가 오르는 현상마저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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