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통문화체험 등 한국학을 세계에 알리는 축제의 장으로, 4개 분과 42회 발표 예정
한류의 세계화에 발맞춰 가장 한국적인 도시인 전주의 문화적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학술대회가 열린다.
전주시와 전북대학교 인문역량강화사업추진단(단장 이종민 교수, 이하 전북대 코어사업단)은 오는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제2회 세계 한국학 전주 비엔날레‘를 개최한다.
‘21세기의 한국학: 도전과 응전(Korean Studies in the 21st Century: Challenges and Responses)’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비엔날레에는 22개국 100여명의 한국학 분야의 전문 학자와 신진학자, 학문의 후속세대들이 참여한 가운데 학문 분과별·학제 간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논의함으로써 한국학의 발전을 도모하고 전주를 ‘글로컬 한국학의 중심 도시’로 공고히 하기 위해 기획됐다.
4박 5일간 진행되는 이번 비엔날레는 안병욱 한국학 중앙연구원장과 박노자 오슬로대학교 한국학과 교수의 기조발제를 중심으로 한 학술대회와 시전주 일대의 역사·문화적 자산을 중심으로 한 전통문화체험으로 구성·운영된다.
먼저, 국제학술대회의 각 분과는 일반학자들이 참여하는 주 학술회의와 대학원생들을 위한 특별 세션으로 이뤄진다.
또한, 전통문화 체험행사는 참석자들이 대한민국 전통문화 중심지인 전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풍남문과 전동성당, 경기전, 향교를 비롯한 전주한옥마을 탐방과 국립무형문화유산원, 전주박물관 청자 특별전 관람, 금산사 템플스테이 등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국제학술대회 기간 전북대 박물관에서는 ‘조선의 국왕과 왕실 본향 전주’ 특별전도 진행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의 특별 유물 전 순회 전시로 ‘보인소의궤’(보물 제 1901-2호, 조선의궤)등 보물 2점을 포함한 총 19점이 전시된다. 조선의궤는 지난 2007년 유네스코로부터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돼 그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으며, 전주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은 건지광장의 문회루와 더불어 이 기간 전주를 찾는 시민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제2회 세계 한국학 전주 비엔날레의 의미는 한국학의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 조선 왕실의 본향이자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가 ‘한국학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뜻깊은 행사”라며 “많은 시민들께서도 이번 국제대회에 참여해 한국학의 세계화 가능성과 우리가 사는 도시 전주가 문화의 중심이라는 것을 다시금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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