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을 하고, 안보 분야에서 양국의 안보와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양국 언론들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양국 정상은 이 같이 합의하고, 인도양에서 해양 진출의 움직임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 군사력 강화를 도모하는 것으로 보인다.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수도 뉴델리를 방문 중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 회담을 가진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안보와 우주개발, 나아가 농업 등 폭 넓은 분야에서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고 밝혔다.
모디 총리는 “양국은 양국 국민들의 다양한 생활 관련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말하고, 네타냐후 총리도 “모디 총리는 리더십이 있는 혁명적인 지도자”라고 한껏 추켜세우면 친밀감을 나타냈다.
인도 역대 총리는 중동의 이슬람 각국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스라엘 방문을 하지 않았으나, 모디 총리는 이 같은 방침을 전화해 지난해 7월 사상 처음으로 인도 총리가 이스라엘을 방문, 관계 강화를 꾀해 왔다.
모디 총리의 이 같은 입장 변화의 배경에는 인도양 해양 진출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할 필요성이 점점 더 부각되고 있어, 수준 높은 과학기술을 가진 이스라엘로부터 협력을 얻어 군사력 강화를 통해 중국을 효과적으로 견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또 이스라엘도 이번에 130여 명의 기업 관계자들을 수행시키는 등 거대 시장 인도에서 군사, 농업 분야에서 판로를 확대를 꾀하려는 목적 등 인도-이스라엘 양국의 이해가 일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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