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부터 긴장이 계속 고조되고 있는 인도와 중국 국경지대에서 15일(현지시각) 서부 카슈미르 지방의 라다크(Ladakh) 부근서 중국과 인도의 병사 사이에 분쟁이 벌어졌다.
인도 일간지 타임스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 등 복수의 현지 언론 이날 보도에 따르면, 인도와 중국군 병사 사이의 몸싸움은 양국의 실효 지배선(Line of Actual Control)으로 나뉘는 판공초(Pangong Tso, Tso는 호수-lake의 뜻)에서 발생했다.
인도 측 보도에 따르면, 중국군 병사가 두 차례에 걸쳐 인도가 실효지배하고 있는 지역을 침범하려 하자 인도군이 저지하다가 양측 사이에 돌을 던지는 등 분쟁이 벌어졌다.
판공초(Pangong Tso)의 2/3는 중국이 실효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중국군은 철봉으로 공격했다는 것. 인도-중국 양측 병사들은 경상을 입고, 그 현장에 일단 철수 했다. 15일은 인도의 독립기념일이다.
현장 주변의 가큐미르 지방에서는 중국과 인도 양측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이번 분쟁에 대해 중국 정부는 일체의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인도-중국 양국 병사는 부탄에 인접한 국경 부근에서 지난 6월 17일 이후 영유권 문제를 둘러싼 대치를 계속하고 있어 긴장상태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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