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대통령, 중국과 거리 두기 첫 외유 인도 방문
몰디브 대통령, 중국과 거리 두기 첫 외유 인도 방문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8.12.18 2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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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양에서 중국과 인도 패권경쟁 일진일퇴
- 인도양에서의 중국의 진주목걸이 전략 잇따라 차질
- 인도는 부탄, 몰디브, 스리랑카 등 친인도파 등극으로 미소
‘이브라힘 모하메드 솔리(Mohamed Ibrahim Solih)’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 신임 대통령(위 사진 왼쪽)이 인도를 방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양국 간 긴밀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인도양에서 일진일퇴하는 인도는 최근들어 중국을 강하게 견제할 우군을 만나고 있다.
‘이브라힘 모하메드 솔리(Mohamed Ibrahim Solih)’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 신임 대통령(위 사진 왼쪽)이 인도를 방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양국 간 긴밀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인도양에서 일진일퇴하는 인도는 최근들어 중국을 강하게 견제할 우군을 만나고 있다.

지난 11월에 취임을 한 이브라힘 모하메드 솔리(Mohamed Ibrahim Solih)’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 신임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해외방문을 그동안 긴밀했던 중국을 선택하지 않고 중국과 일정 거리를 두고 있는 인도를 방문해, 중국과의 일정한 거리를 두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이브라힘 모하메드 솔리 몰디브 대통령은 17일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인도는 남아시아에서 중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미소를 보이기 시작했다.

몰디브의 전 정권은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시켰지만, 솔리 신임 대통령은 인도중시를 표명하고 맨 먼저 인도를 찾았다. 또 솔리 대통령은 인도우선주의 정책(India First policy)'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모디 인도 총리는 몰디브에 최대 14억 달러(15810억 원)의 자금 지원을 표명했다. 이외에 양국은 통화스와프(Currency swap)체결도 했다.

솔리 몰디브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역의 안정이나 인도양의 안전보장으로 보디 긴밀한 협력을 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모디 인도 총리는 양국은 역사나 문화도 동유하고 있다면서 민주주의와도 연결되어 있다고 말해 중국 공산당과는 차별을 두는 표현을 사용하며 화답했다.

두 정상은 이어 인도양 지역에서의 안보와 평화 유지의 중요성에 공통의 인식을 가졌다고 밝혔고, 양국은 인도양에서의 상호 순찰, 항공 감시 등을 통해 행상 안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몰디브에서는 친중파의 압둘라 야민(Abdullah Yameen) 전 대통령이 중국으로부터 융자로 교량이나 공항 등 인프라스트럭처 정비를 진행시켰다. 때문에 전에 없는 건설 붐으로 들끓었으나, 중국으로부터 얻어다 쓴 채무가 연간 세수의 약 3배에 이르는 약 30억 달러(33879억 원)에 이르게 되어 채무불이행(국가부도) 위기에 빠져들었다.

회담을 마친 후 두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모디 인도 총리가 표명한 자금 지원은 좋은 조건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 자금이 중국에서 빌린 채무 변제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쏠리 몰디브 신임 정부는 전인 정부가 중국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의 재검토도 시사하고 있다. 인도양에서는 인근 국가인 스리랑카에서도 친()중파와 친()인도파의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인도양에서의 중국과 인도의 패권 경쟁에서 중국이 먼저 치고 나가 우위를 선점하는 듯 했으나 일부에서 말하는 착취원조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는 중국으로부터 경제 규모를 넘어서는 대출로 결국 채무 국가들이 구가부도 위기에 몰리는 등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중국의 선점 영향력이 퇴조하면서 그 자리를 인도가 조금씩 채워 나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 부탄에 이어 몰디브, 스리랑카에 이르기까지 역내의 친중국 성향의 정치세력이 잇따라 밀려나는 형국이다. 인도 외교부는 16일 라릴 위크레메싱게 인스리랑카 총리가 2개월 만에 총리직에 복귀하자 곧바로 환영 성명을 내는 등 그동안 중국에 밀려던 지역 영향력을 되찾는 양상이다.

중국은 그동안 거대 경제권 구상인 이른바 현대판 실크로드인 일대일로(一帶一路, One Belt One Road)'의 일환으로 해양 실크로드 구축을 위하고, 또 이미 잘 알려진 중국의 진주목걸이 전략의 주여 거점항구들이 인도양에 포진되어 있어 일대일로의 루트에 눈독을 들이며 중국은 막대한 자금을 무기로 이 지역 국가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중국의 대출에 따른 채무 변제 문제가 불거지면서 중국으로부터의 탈출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미국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도가 재빠르게 중국 견제에 나서게 됐다.

중국의 진주목걸이 전략(String of Pearl Strategy)의 주요 거점항구와 지역을 보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시작해 캄보디아의 시아누크빌, 말라카 해협을 지나 미얀마(옛 버마)의 시트웨에 이어 방글라데시의 치타공 항구로 이어지고 다시 스리랑카의 콜롬보를 거쳐 몰디브로 이어진 후 파키스탄의 과다르로 연결된 다음 중국으로서 최초로 해외 군사기지를 두게 된 아프리카 지부티의 오보크로 이어지는 선이 마치 진주목걸이 같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중국은 이 같이 지난 몇 년 동안 남아시아에서 항구를 잇따라 건설하면서 진주목걸이 전략을 지속적이며 강력하게 펼치면서 이 지역에서의 인도의 영향력을 견제해 왔다. 특히 스리알카의 함반토타 항구는 스리랑카가 중국에 채무 변제를 하지 못해 99년간 중국에게 항구 사용권을 넘기는 굴욕을 맛보았다. 함반토타 항구에는 중국의 오성홍기가 펄럭이고 있다.

이 같은 중국의 질풍 같이 먹어치우려는 중국의 야심에 강력한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인도가 나섰다. 인도는 이 지역에서의 정치, 경제 협력을 대폭 강화하고, 군사력을 증강하는 등 지역 구심력을 다져가면서 중국에 맞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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