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기후변화협약총회(COP22), ‘해양 온난화 피해액 연간 58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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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기후변화협약총회(COP22), ‘해양 온난화 피해액 연간 58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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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초 파괴 관광업 손해 연간 최대 14조원

▲ 미국 뉴욕 등 인구 100만 명이 넘는 전 세계 136개 대도시의 해일에 의한 손해 액수는 연간 520억 달러(약 60조 7천억 원)에 다다를 것이라는 추계도 있다. ⓒ뉴스타운

“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양산성화와 해수면 상승 등에 의해 세계 경제는 연간 약 500억 달러(약 58조 원)를 웃도는 큰 피해를 보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 유럽 등 국제 전문 그룹이 모여 현제 모로코에서 개최 중인 ‘제 22차 유엔기후변화협약총회(COP22)'는 14일 이 같은 보고서를 발표하고, 앞으로 해양온난화로 인해 피해는 갈수록 커질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COP22는 이어 각국 정부에 바다 생태계 보전의 관점에서 적극적인 온난화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이산화탄소(CO2)가 바닷물에 용해해 일어나는 해양산성화(海洋酸性化)는 과거 3억년 동안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동물 플랑크톤과 갑각류, 산호 등의 생식에 악영향이 나올 것이 우려되고 있다.

해양산성화와 해수면 온도 상승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발생하는 산호초의 파괴가 관광업계에 미치게 될 손실은 연간 최대 120억 달러(약 14조 원)로 추산되고 있으며,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오는 2050년까지 거주지에서 쫓기게 될 사람의 수는 최대 2억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미국 뉴욕 등 인구 100만 명이 넘는 전 세계 136개 대도시의 해일에 의한 손해 액수는 연간 520억 달러(약 60조 7천억 원)에 다다를 것이라는 추계도 있다.

COP22는 각국 정부에 적극적인 온실효과 가스의 배출 삭감 정책을 취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홍수림과 조장(藻場 : 해초가 빽빽하게 자라나 사는 곳)의 보전을 통해 연안 생태계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양을 늘리고, 바다의 재생에너지 활용 등 바다에 착안한 온난화 대책을 강화하도록 촉구했다.

이어 COP22는 미국 델라웨어 대학의 빌리아나 시신생((Biliana Cicin-sain) 교수는 “해수면상승으로 이주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사람들의 보호와 존망의 난국에 직면한 섬나라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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