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미국 워싱턴 대학 연구팀은 또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 쉽게 나타나는 북반구 그린란드가 특히 심각한 상황이며, 해수온도 상승으로 육지가 얼음을 바다로 밀어내는 빙붕(氷棚, ice shelf)의 붕괴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경고하는 별도의 논문을 같은 잡지에 발표했다.
지구 온난화 대책에 대해 의논하는 기후변화협약당사국 제18회 총회(COP18)가 카타르에서 개최되고 있는 시점에, 점차 진행되고 있는 위협을 새롭게 인식시키는 결과다.
영국 리즈대 연구팀은 관측시기와 탑재 센서가 다른 3종류의 위성데이터를 종합하는 방법을 개발해, 남극과 그린란드의 빙상이 1992~2011년 사이에 어떻게 변화했는지 조사한 결과 남극 동쪽에서 빙하가 약간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크게 감소하고 있어 전체적으로는 1년에 2천억 톤이 넘는 양의 빙하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20년간의 남극에서 사라진 빙하는 1조 3,200억 톤이지만, 그린란드에서는 그 배에 달하는 2조 9,400억 톤이나 됐다. 이를 합쳐 보면, 이 기간의 해수면 상승폭의 20%에 상당하는 1.11cm가 상승했다는 계산이다. 연구팀은 앞으로도 그린란드의 빙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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