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몰 위기 투발루, 호주와 이주 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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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몰 위기 투발루, 호주와 이주 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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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 온난화에 의한 해수면 상승으로
- 호주-투발로 연합 : 팔레필리 연합(Falepili Union) ‘이웃애, 배려, 상호 존중’ 투발루어 단어에 기초
해수면 상승으로 수몰 위기에 처한 태평양 섬 나라 투발루-Tuvalu. 사진=세븐뉴스 오스트레일리아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국토가 수몰하는 위기에 노출되어 있는 남태평양의 섬나라 ‘투발루(Tuvalu)’는 9일(현지시간일) 호주로의 이주를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런 약정을 담은 2국간 조약에 양국 정상이 방문처 쿡 제도(Cook Islands) 아바루아(Avarua)에서 서명했다. 쿡 제도에서는 태평양 지도자 회의(a meeting of Pacific leaders)가 열렸다.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처음에는 매년 최대 280명의 투발루인이 ​​호주에 오도록 허용”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투발루의 인구는 11,000명이며, 9개의 산호초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 저지대 환초(low-lying atolls)로 인해 지구 온난화에 특히 취약한 섬나라이다.

카우사 나타노(Kausea Natano) 투발루 총리와 앤서니 앨버니지(Anthony Albanese) 호주 총리는 공동성명으로, 투발루가 수몰하지 않도록 해안의 매립 작업을 확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호주는 인간의 존엄한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호주 서비스에 대한 접근과 함께 투발루 시민들이 호주로 올 수 있는 특별한 경로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기후변화의 영향이 악화되는 가운데, 투발루 사람들은 다른 곳에 살고, 배우고, 일하는 옵션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로운 협정이 획기적이라며, 그 날은 호주가 태평양 가족의 일부임을 인정하는 중요한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또 “양국 간 양자 파트너십이 투발루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면서 “이 연합을 팔레필리 연합(Falepili Union)이라고 부르며, 좋은 ‘이웃애, 배려, 상호 존중’이라는 전통적인 가치를 가리키는 투발루어 단어에 기초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카우사 나타노 투발루 총리는 “새로운 합의는 양국의 주권을 존중하며, 기후 변화와 같은 도전을 통해 서로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면서 “호주 친구들이 보여준 변함없는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싶다. 이 파트너십은 희망의 등불로서, 단지 이정표가 아니라 지역 안정, 지속 가능성 및 번영을 보장하려는 우리의 공동 임무에서 큰 도약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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