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개국의 유엔 회원국은 2일(현지시각) 정부 간 협상에서 2016년부터 2030년까지 국제사회개발 분야 등의 목표가 되는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2030 어젠다”에 대해 2주간의 논의를 거쳐 이날 합의했다.
빈곤퇴치와 자원보호 등 17개 분야 총 169개 목표가 제시됐다. 이날 발표된 이 목표 항목에 대해서는 오는 9월 25~27일 열리는 유엔 정상회의에서 공식 채택될 예정이다.
2015년 말 달성을 목표로 한 ‘새천년 개발목표(MDGs=Millennium Development Goals)'는 주로 개발도상국 개발을 내세운데 반해 이날 새롭게 합의된 “새로운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2030 어젠다(New SDGs=New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는 ▲ 재생가능 에너지의 이용 확대, ▲ 아동학대의 근절, ▲ 식품 폐기물의 반감, ▲ 해양자원보호, ▲ 기후변화 대책 등 선진 각국에서도 이 같은 항목들에 대한 대응을 더 한 층 요구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목표 달성을 위한 비용은 1년에 3.3조~4.5조 달러로 이는 2016년 미국의 연간 예산 3.8조 달러와 맞먹는 규모이다.
한편, 하루 생활비가 1.25달러 미만의 ‘극도의 빈곤’ 근절이나 안전한 음료수 확보 등 기존의 목표 달성 노력은 계속된다. 새로운 어젠다는 2030년까지 ▲ 극도의 빈곤과 ▲ 기아퇴치, ▲빈곤층의 반감, ▲ 모든 사람의 적당한 음료수 확보를 내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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