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엔총회 때 중국인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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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엔총회 때 중국인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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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및 사이버스파이 행위 우려

▲ 미국은 중국과 연관된 해커들이 미 정부기관들의 수백만 건의 정보를 빼나가는 일 등 과거 전력이 있어, 이번 유엔 총회 때에는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 숙박할 경우 정보유출이 우려된다는 설명이다. ⓒ뉴스타운

미국 국무부는 17일(현지시각) 오는 9월에 열리는 유엔총회 때 5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뉴욕의 고급호텔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Waldorf Astoria Hotel)’을 올해에는 이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 호텔 대신에 뉴욕 팰리스 호텔(New York Palace Hotel) 이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백악관과 국무부는 호텔 변경에 대해서는 일제히 함구하고 있다.

이 호텔은 2014년 10월 중국의 보험회사인 안방보험그룹이 19억 5천만 달러에 인수한 호텔이다. 미 국무부의 이 같은 방침의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중국 기업이 인수할 당시 인수 계약 조건에 기존 시설에 대한 대규모 리모델링을 하도록 돼 있어, 안전 보장상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아 이 같은 이용금지조치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도청(eavesdropping)이나 사이버 스파이(cyberespionage)행위 등이 있을 것이 우려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호텔은 미국 대통령이 자주 이용하는 호텔로 올해의 경우에도 이미 숙박예약을 했지만 숙박을 취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또 이 호텔의 42층에는 파워 유엔 대사가 거주하고 있으나 퇴거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은 중국과 연관된 해커들이 미 정부기관들의 수백만 건의 정보를 빼나가는 일 등 과거 전력이 있어, 이번 유엔 총회 때에는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 숙박할 경우 정보유출이 우려된다는 설명이다.

미 국무부는 중국 주재 외교관들에게 육체적으로나 전자적으로 감시를 당할지도 모른다며 극도의 경계심을 가지라고 주의를 당부했으며, 또 중국 땅 혹은 특히 중국 내 호텔에 있는 일반 미국인들에게도 마찬가지 당부를 했다.

미국 측은 중국 내 호텔에서는 호텔 내 사무 공간, 고객의 컴퓨터, 자동차, 택시, 전화, 인터넷, 팩스 등이 호텔 밖에서 중국 측(?)의 원격 조종으로 일일이 감시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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