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 평균 수명 69.9세로 한국에 비해 11.5세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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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 평균 수명 69.9세로 한국에 비해 11.5세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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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구 2035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서 2100년 4천만 명 밑돌아

▲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2050년 87.7세, 2100년에는 93.3세로 세계 평균보다 무려 10세나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의 인구는 2035년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2100년에는 4천만 명을 밑돌 것으로 추정됐다. ⓒ뉴스타운

29일(현지시각) 유엔경제사회국(UNDESA)가 발표한 ‘세계 인구 전망 2015개정판’에 따르면, 2015년 현재 북한 주민들의 평균 수명이 69.9세로 한국의 81.4세 보다 11.5세 낮고 미국에 비해서는 9세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0에서 1995년 북한과 한국의 평균 수명 차이는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당시 북한의 평균 수명은 70세로 한국에 비해 3살 정도 낮았으나 64.5세인 세계 평균 보다는 높았다.

그러나 2005~2010년 북한 평균 수명은 68.4세로 68.8세의 세계평균보다 낮았을 뿐만 아니라 5년 전보다도 수명이 1.6세 더 낮아지는 현상을 보였다. 세계 전체적으로 수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지만 북한은 오히려 줄어드는 현상을 보였다. 이 같은 현상은 1990년대 이른바 ‘고난의 행군’이 평균 수명 감소의 원인으로 보인다. 북한의 평균 수명은 2010년 이후 늘어가진 했지만 세계 평균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UNDESA는 그러나 북한의 평균 수명은 2024년부터는 늘어가 세계 평균 수준과 같아지고, 2095년부터는 세계 평균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또 2100년의 경우 북한의 평균 수명은 85.1세로 83.2세인 세계 평균보다 2세 정도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북한도 역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어, 현재 60세 이상인 북한 인구는 12.5%이며, 2050년에는 24.4%로 세계 평균 21.5%보다 높은 수준으로 예측됐다.

북한의 평균 연령은 현재 33.9세에서 2050년에는 41세, 2100년에는 46세로 전망됐다. 북한의 평균 연령 계산은 북한 주민의 나이를 모두 합해 전체 인구수로 나눈 값이다. 북한 인구는 현재 2천 520만 명 수준에서 계속 증가세를 보이다 2050년 2천 680만 7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고, 2100년에는 2천5백만 명을 밑돌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2050년 87.7세, 2100년에는 93.3세로 세계 평균보다 무려 10세나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의 인구는 2035년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2100년에는 4천만 명을 밑돌 것으로 추정됐다.

2050년 한국의 평균 연령은 북한 보다 13세 많은 53.9세로 전망되었고, 이는 일본의 53.5세보다도 높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출산율은 한국의 경우 현재 출산율이 1.26 명으로 낮은 편이지만 점차 높아져 2100년에는 1.76명이 될 것으로 전망됐고, 북한의 출산율은 2015년 현재 2명이지만 갈수록 낮아져 2100년에는 1.83명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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