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고위관계자 6일 스위스서 회담 ‘충돌 회피’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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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고위관계자 6일 스위스서 회담 ‘충돌 회피’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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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쿼드(Quad), 오커스(AUKUS), 미국의 대만과의 관계강화로 중국에 대한 억제정책은 거의 형성됐다고 보고 있는 바이든 정부는 중국과의 경쟁관리에 나서기 시작했다. 위 사진 오른쪽이 제이크 설리번
유럽연합(EU), 쿼드(Quad), 오커스(AUKUS), 미국의 대만과의 관계강화로 중국에 대한 억제정책은 거의 형성됐다고 보고 있는 바이든 정부는 중국과의 경쟁관리에 나서기 시작했다. 위 사진 오른쪽이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6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중국 외교담당 수장인 양제츠 공산당 정치국원을 만난다고 5일 밝혔다. 중국 외교부도 이 같은 사실을 6일 발표했다. 이 둘은 미국과 중국의 충돌 회피를 위한 협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피에르 백악관 수석 부대변인은 5(현지시간) 중서부 미시간 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미-중 경쟁에 책임 있게 대응하려 한다. 그게 회담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미국은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에서 군사 활동을 늘리면서도 중국과의 우발적 충돌을 초래하지 않도록 대화도 모색해 왔다.

-중 고위관리는 10월 말에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20개국·지역 정상회의(G20 summit)에 맞추어 대면 형식의 미-중 정상회담을 조정할 가능성을 점쳤으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차여하지 않고 화상 메시지를 내겠다고 해 대면 회담은 무산 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9월 초 전화통화에서 미-중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은 시진핑 전 회장이 현 시점에서 G20 정상회의에 대면 형식으로 참석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의장국 이탈리아 등에 전달했다고 5일 보도했다. 최종 결정을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도 있어, 중국은 미국의 태도를 지켜보면서 최종 결정을 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설리번-양제츠 스위스 회담에서는 정책면에서 기후변화 대응 방안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 대한 대응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은 대화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협의를 계속해 왔다. 미 무역대표부(USTR)4일 중국과의 무역 교섭을 재개할 방침을 나타냈다. 또 미 법무부는 9월 하순 중국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석방해 3년여에 걸친 미중 현안을 해결했다.

중국도 멍완저우 석방 이후 붙잡았던 캐나다인을 풀어줬다. 시진핑 주석은 9월 하순의 유엔총회에서 비디오 연설, 해외에서 석탄 화력발전을 신설하지 않을 방침을 표명하기도 했다. 미 정권이 중시하는 기후 변화 대책으로 협력의 신호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중에 가로놓인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쉽지 않다. 대만 국방부는 4일 중국 전투기 등 56대가 대만의 방공식별구역(ADIZ)에 침투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예기치 않은 사태의 위험을 높이는 행위라고 비판하며 도발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나 홍콩의 인권문제를 둘러싸고도 미-중 양국은 평행선을 달릴 공산이 크다.

유럽연합(EU), 쿼드(Quad), 오커스(AUKUS), 미국의 대만과의 관계강화로 중국에 대한 억제정책은 거의 형성됐다고 보고 있는 바이든 정부는 중국과의 경쟁관리에 나서기 시작했다.

이러한 미국의 대 중국 정책에 중국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미국과 류허의 무역협상, 설리번과 양제츠의 외교협상, 그리고 만일 G20 -중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중국의 대미전략의 방향이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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