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바이든과 시진핑이 각각 원하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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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바이든과 시진핑이 각각 원하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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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스 사이트 WION 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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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측의 양보는 없다. 구체적인 성과를 정부가 말하는 실질적인 성과물도 없을 것이다. 유쾌한 공동성명도 기대하지 말라

캄보디아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와의 발리에서의 첫 대면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에이피(AP)통신이 13일 기사 첫머리에 이 같이 썼다.

14일 미-중 정상회담을 하는 두 정상은 미국이 가장 큰 경제적, 군사적 위험이 된다고 판단하는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를 두고 서로 눈치를 보며 경쟁함과 동시에 미국 관리들은 두 나라의 상호작용을 경쟁의 하나로 보고 있으며, 충돌을 피하고 싶다고 강조하고 있다.

AP통신은 캄보디아에 이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정상들의 첫 대면에서 미중 양측이 이루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 미국 측

본질적으로 바이든 대통령과 다른 미국 관리들은 시진핑 주석이 실제로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을 떠나기 직전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레드라인 각각이 무엇인지, (시진핑)가 중국의 중요한 국익에 있다고 믿는 것(은 무엇이며), 내가 미국의 중요한 이익으로 알고 있는 것을 이해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그 임무는 지난 1016일부터 22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제 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끝난 이후 더욱 절실해졌고, 이 기간 동안 시진핑 주석은 규범을 깬 지도자로서의 임기 3선을 확보, 시 주석에게는 더욱 더 힘이 실리게 됐다.

미 백악관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미국 대통령 임기 동안 다섯 차례 영상이나 전화 대화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대면을 통하면 훨씬 더 쉽게 목표 달성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13일 기자들에게 그는 시 주석과 항상 직설적인 논의를 했다’”면서, “직설적 대화를 통해, 바이든이든 시진핑이든 서로의 의도에 대한 오산(miscalculations)을 막아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시 주석을 잘 알고 있으며, 그도 나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앞으로 2년 동안 레드라인이 어디에 있고, 우리 각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경제 관행에 대한 백악관의 우려의 메시지를 시진핑 주석에게 보내고 싶어할 것이라고 AP는 내다봤다. 정상회담에서는 대만이 의제로 떠오를 것이 거의 확실하며,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미국이 공격을 받을 경우, 대만 민주주의 섬을 방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하고 싶을 것이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이전 상호 작용에서 그랬던 것처럼, 베이징의 인권 관행에 대한 우려를 명확하게 표명하려 노력할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미중 정상회담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시진핑 주석의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하기도 할 것이다. 이 중국 지도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행동에 대한 공개적 비난을 자제하는 한편 무기 공급으로 러시아를 적극적으로 돕지는 않았다.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우리는 물론 세계 모든 나라가 러시아, 특히 러시아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이 이 전쟁을 끝내고 우크라이나를 떠나기 위해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미국 관리들은 두 초강대국이 실제로 협력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인지 보고 싶다고 말한다. 비록 바이든과 시진핑이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많은 영역이 있지만, 백악관은 건강, 마약, 기후 변화를 포함해 그들이 생각할 수 있는 몇 가지 문제들을 나열했다.

* 중국 측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담에 대해 아직 희망 목록을 내놓지 않았지만, 중국은 무역과 대만에 대한 미국의 조치를 원하고 있을 것이다.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인도네시아 발리에 모인 G20 정상들과 바이든과의 만남이 수십 년 만에 중국의 가장 강력한 지도자를 세계적인 플레이어로서, 경제 및 정치 세력으로서 정당한 역할을 회복하고 있는 역사 만드는 인물로 중국의 이미지를 홍보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는 것이다.

아시아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케빈 러드(Kevin Rudd) 전 호주 총리는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에서 중국은 국제 현상변경을 목표로 점점 더 확고한 외교 및 안보 정책을 추구한다면서, “그것은 워싱턴, 유럽, 중국의 아시아 이웃 국가들과의 관계를 긴장시켰지만, 시 주석은 태연하게 있을 것이며, 해외에서 보다 더 야심차게 행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자오 리젠 (赵立坚, Zhao Lijian)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아시아 태평양을 향한 중국의 국가 원수 외교의 중요한 행사라면서, “시 주석이 경제 성장에 대해 중요한 연설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오 리젠 대변인은 바이든 행정부에 무역을 정치화하고 1949년 본토와 갈라져 중화인민공화국(중국, PRC)의 일부가 된 적이 없는 자주적인 섬 민주주의 대만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 주장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했다.

중국은 미국이 2019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를 철폐하고, 프로세서 칩과 다른 미국 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 제한을 늘리기를 원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들 중 대부분을 그대로 두고, 미국 관리들이 무기 개발에 사용될 수 있다고 말하는 기술에 대한 접근에 제한을 오히려 추가했다.

자오 리젠 대변인은 미국은 무역 문제를 정치화하고, 무기화하며, 이념화하는 것을 중단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시 주석은 대만에서 선출된 차이잉원 총통 정부를 위협하기 위해 전투기를 대만 섬 근처에 띄우고 미사일을 바다에 발사하는 등의 대만 압박 강도를 높여왔다.

중국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지난 8월 대만을 방문해 정부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이후 안보, 기후 협력 등 다른 문제들에 대한 워싱턴과의 대화를 중단했다.

중국은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 모호하게 하고, 공동화시키고, 왜곡하는 것을 멈출 필요가 있다대만이 공산당 지도하에 본토에 가입할 의무가 있다는 중국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시 주석의 또 다른 목표는 코로나에 걸리지 마라는 것이다. 즉 제로 코로나 전략(Zero-COVID strategy)이다.

G-20은 시진핑 주석의 2년 반 만에 두 번째 해외 방문일 뿐이며, 시진핑 정부는 도시를 봉쇄하고, 대부분의 방문객을 중국 밖으로 내보내지 못하게 하는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중앙아시아 지도자들과의 지난 9월 정상회담에 참석함으로써 그 모라토리엄을 깼다. 그러나 그는 푸틴과 다른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는 만찬과 사진촬영은 생략했을 정도로 코로나 문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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