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앞으로 10일 이내에 만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회담은 온라인이나 전화 회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바이든 정권은 오는 11월의 중간 선거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완화를 목표로, 중국으로부터의 수입품에 부과하고 있는 제재 관세의 일부 철폐를 검토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매사추세츠를 방문, 기후 의제를 논의하기 위해 기자들에게 “향후 10일 이내에 시 주석과 이야기할 것”이라며 “나는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대만과 남중국해 문제 등을 둘러싸고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발적인 충돌 회피를 위한 의사소통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 정상의 직접 대화는 지난 3월 온라인 회담 이후 처음이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가 보도한 데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군이 좋은 생각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한편,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양국 정상 간의 통화에 대해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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