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안먼 사건 30년] 세계 곳곳 중국 정부 비판
[톈안먼 사건 30년] 세계 곳곳 중국 정부 비판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9.06.04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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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톈안먼 사건 경과 일지
- 30년 지난 아직까지도 중국 정부 반성, 사죄 없어

198964. 중국의 민주화 운동이 무력으로 탄압된 날이다.

톈안먼 사건(天安门事件)으로 불리는 이날이 4일에 꼭 30년이 된다. 자유를 요구하는 무고한 시민들에게 총부리를 겨눈 폭거, 즉 유혈 진압사건으로 아직도 중국 정부는 반성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어, 세계 곳곳에서 중국 정부에 대해 비판이 일고 있다.

홍콩에서는 4일 밤, 빅토리아 공원에서 연례 추모 집회가 열리며, 6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학생 지도자로서 지금은 홀로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펑충더(封従徳 : 53)2일 시위에 참석하기 위해 홍콩에 도착했으나, 당국에 의해 홍콩 입국이 거부당했다.

펑충더 씨는 주간지 홍콩 01(香港01)’ 인터넷 판에 홍콩에 대한 일국양제(一国二制)는 완전히 사기라면서 중국 공산당의 자세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증거라고 날선 비판을 했다.

타이완(대만)의 대중정책을 주관하는 대륙위원회(大陸委員会)3베이징 당국은 역사의 잘못을 보아라, 성실히 사좌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중국 인민해방군 로켓군 출신의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국방부장(장관)이 톈안먼 사건 대응을 정당화 한 것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중국인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발언이 전혀 거짓이라고 증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차이잉원(蔡英文) 타이완 총통은 이날 해외에 거주하는 민주운동들과 총통 관저에서 면담을 하고, 30년 전에는 타이완도 민주화 과정에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타이완이 자유민주주의의 길을 걸었던 것과 대조적으로 중국에서는 자유와 인권이 대폭 제한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톈안먼 광장에 있었던 캐나다 기자인 아서 캔트는 지난 5월 중순, 자신이 촬영을 한 광장소탕(広場掃討)”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이 영상은 일단의 유족들인 톄안먼의 어머니들이 시진핑 주석에게 진상 공개를 요구하는 장면으로 영상을 마무리 됐다.

한편, 톄안먼 사건 관련, 애초 공식 발표로는 민간인 사망자 300여 명, 부상자 7천여 명이 발생한 사건이다. 그러나 국제적십자협회는 2,600 여명으로 사망자를 발표했다. 비공식 집계로는 5천여 명 사망, 3만여 명 부상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확인되지는 않았다.

그 후 중화인민공화국 공안부가 1990710일 제5차 국무원 보고에서 정식 발표한 것을 따르면, 민간인 사망자는 875, 민간인 부상자는 약 14,550명이었으며, 군인과 전경은 56명이 사망, 7,525명이 부상당했다.

* 톈안먼 사건 경과 일지 (1989)

- 415: 후야오방 사망. 학생과 인민들, 인민영웅기념비 행렬.

- 417: 대학생 수백 명 톈안먼 광장에서 시위.

- 417~ 420: 베이징시 학생 자치연합회 등 시위대로부터 시위 확대.

- 422: 후야오방 장례식. 시안에서는 군중 300여명이 10여 대의 차량에 불을 지르고 성() 정부를 습격. '공농(工農)과 연합해 폭정을 타도하자' 시위 내륙 중심으로 확대.

- 426: 덩샤오핑, 시위 커지자 베이징 시위 통제 지시.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이 날짜 사설을 통해 시위대와 근로자, 농민들 시위를 '반혁명 폭란'으로 규정.

- 427: 베이징시 대학 임시 학생연합 주최로 각지 대학생 5~10만 명 가두시위. '반관료' , '반부패', '청렴한 공산당 만세' 구호 등 시위.

- 54: 자오쯔양, 5·4운동 기념 발언으로 시위 확대

- 513: 고르바초프-덩샤오핑과 회담 소식. 학생, 근로자들 3천 명 톈안먼 광장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 개시.

- 516: 중앙 판공청, 국무원 판공청, 고르바초프와 회담 개시에 시위대 광장 해산 촉구.

- 520: 자오쯔양, 원자바오와 단식 농성장 방문해 시위 자제 전달. 공식 계엄령 내려지고 베이징 시내의 대중교통 수단 통제.

- 520: 63, 베이징시 여러 지역과 톈안먼 일대에 계엄령 선포. 충돌.

- 64: 상황 악화에 0130긴급통고'. 시위자들, 대부분 광장을 빠져 나감. 03시 시위대 천안문 광장에서 취추바이의 '인터내셔널가' 등 부르며 해산 거부, 새벽 4. 중국 정부, 충돌 중 계엄군에 진압 명령, 본격적인 진압 작전 개시. 유혈사태로 민주화 운동 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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